한국일보

최첨단 부엌 가전

2006-07-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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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 살림 할 맛 나네요

최첨단 부엌 가전의 목표는 주부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부엌공간을 덜 잡아먹고, 에너지 절약을 하는 것으로 집약될 수 있다. 메이저 가전제품 브랜드들은 물론 하이엔드 전문 브랜드, 중소 브랜드에서도 요즘은 톡톡 튀는 최첨단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소음 없는 환풍기-요리를 하면서 제대로 냄새를 없애주지 못하면서 소리만 요란한 후드는 모든 주부들의 고민거리.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말끔히 없애 줄 후드를 팬텍(Fantech)사가 개발했다. 36×48인치 사이즈의 이 대형 후드는 강력한 환풍 머플러를 장착하고 있어 확실하게 냄새를 빼주고 소음은 일반 후드보다 절반으로 줄였다. 따라서 팬텍 후드는 가동시에도 일반적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의 자랑.


◇부엌 엔터테인먼트 센터-부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에겐 컴퓨터를 쓰자고 다시 서재로 들어가고, 음악을 듣자고 거실로 나가는 것 자체가 번거로운 일이다. 이런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부엌에 인터넷도 되고 음악도 듣고, DVD로 영화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설치하면 된다. 부엌 캐비넷 밑에 장착하게 돼 있는 플립 스크린 키친 엔터테인먼트 센터(FlipScreen kitchen entertainment center)는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다. 여기엔 리모트와 무선 키보드가 따라오며 물이 닿아도 끄덕 없이 방수처리 돼있다. 또한 스크린은 원하는 각도로 움직일 수 있어 설거지를 하면서 혹은 요리를 하면서도 원하는 곳에서 시청 가능하다. 가격은 2,300달러.

◇서랍식 디시워셔-‘보다 더 편리하게, 그러나 눈에 띄지는 않게’를 모토로 삼는 최근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제품. 피셔 앤 페이켈(Fisher & Paykel DishDrawer)사가 선보인 서랍식 식기 세척기는 캐비넷에 설치하면 되는데 공간도 덜 차지하고 여닫기가 편리해 최근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원하는 숫자만큼 서랍을 설치할 수 있는데 만약 서랍 2개를 식기 세척기로 사용하면 한 개는 냄비 등 덩치가 큰 것을, 또 하나는 접시와 보울 등을 담는 것으로 나눠 쓰면 편리하다.
이 제품은 세척 종류에 따라 8코스가 프로그래밍 돼있으며 외장은 스테인리스 스틸, 화이트, 블랙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서랍 한 개당 가격은 700~900달러.

◇바코드로 요리시간 정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오븐-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가열 시간이다. 포장뒷면에 마이크로 오븐 사용시 적정 시간이 써 있긴 하지만 오븐마다 전력이 달라 꼭 그 시간이 적절한 시간이라는 보장도 없다. 또 깨알같이 써 있는 조리시간을 읽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번거로움을 일시에 해결해주는 이 제품은 포장에 있는 바코드를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스캐너에 그냥 스캔하면 알아서 적정시간 만큼 요리해주는 똑똑한 제품이다. 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엔 4,000여개의 바코드 쿠킹 타임이 입력돼있다. 가격은 180달러.

◇홈 드라이클리닝 센터-결코 만만치 않은 드라이클리닝 비용을 절약하고픈 이들이라면 메이택(Maytag)사가 내놓은 넵튠 드라잉 센터(Neptune Drying Center)를 눈여겨봐야 한다. 드라이클린을 해야하는 실크나 니트 제품을 세탁 건조기 위에 부착된 캐비넷에 걸거나 눕혀 놓으면 건조대에서 뜨거운 스팀이 나와 자연스럽게 더러움을 빼준다.
또 밑에 있는 건조기는 일반 건조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00~1,500달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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