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톡톡 이색 상점 디자인가구 전문점 ‘러브 하우스’

2006-07-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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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이색 상점 디자인가구 전문점 ‘러브 하우스’

웨스턴 가에 최근 오픈 한 러브하우스의 매장 전경. 아기자기하면서도 모던한 가구들이 샤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혼부부 특별패 키지·더블할인 혜택

최근 웨스턴 거리를 오가다 보면 간판만으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스토어가 있다.
화이트와 핑크가 세련되게 조화된 간판만으론 언뜻 캐릭터 전문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아기자기 하다.
한인타운에 제대로 된 디자인 가구전문점을 표방하는 ‘러브 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선 ‘러브 하우스’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다. 매장을 둘러보면 디자인 가구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게다가 빨강, 파랑, 노랑 등 화려한 색채까지 가미돼 젊은층 고객들은 가구를 둘러보면서 연신 ‘와~ 예쁘다’를 연발한다.
러브 하우스 션 허 대표는 “웨딩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면서 한인 예비 커플들이 가구 구입을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오픈을 결심했다”며 “그래서 신혼부부들을 위한 특별 패키지를 마련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신혼 부부들을 위한 특별 패키지에는 침대, 소파, 식탁, 커피 테이블, TV 스탠드, 램프 등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2,500~4,999달러 선이다.
뎀카(Demka), 샤렐르(Sharelle) 등 주로 미국 유명 브랜드를 판매하는 러브 하우스의 가격은 같은 브랜드를 판매하는 미국 전문점에 비해 40%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업소 측의 설명. 또 러브 하우스에는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상주, 무료 상담을 해주며 고객들이 원할 때는 인테리어 디자인도 직접 해준다. 이외에도 타운내 주요 스튜디오, 웨딩 드레스샵과 제휴를 맺어 신혼부부에게는 할인혜택을 제공, 예비 커플 샤핑객들은 더블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허 대표는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안됐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며 “타운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 때문인지 벌써 입소문으로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감각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 가구점을 오픈 한 만큼 전문 지식은 물론 센스 만점을 자랑하는 러브 하우스는 연내에 웨스트 LA와 타지역에 분점 오픈도 계획이다. 문의 (213)385-5585, 143 S. Western ave, LA.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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