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미료와 요리의 궁합

2006-07-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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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료와 요리의 궁합

honey

감미료와 요리의 궁합

sugar

무침엔 백설탕
볶음·조림엔 물엿
영양을 생각한다면 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나게 해주는 감미료는 단맛의 효과뿐만 아니라 생선요리의 비린내를 조금 줄여주기도 하고, 다른 맛과 섞이면 음식을 부드럽고 풍미있게 해주며, 설탕의 경우 발효를 도와 빵을 부풀리는 역할도 한다. 감미료에는 설탕과 시럽, 꿀, 물엿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특징을 알아본다.

생선 비린내 제거
빵의 발효 돕고
미네랄도 풍부


▲백설탕-여러 번의 정제과정을 거쳐 만든 고운 설탕. 단맛이 강하고 입자가 고우며 재료 본래의 맛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흰 설탕이 좋지 않다 하여 황설탕, 흑설탕도 많이 쓰지만 불로 조리하지 않는 무침 요리를 할 때는 백설탕이 최고다.
▲황설탕-백설탕보다 정제를 덜 해 미네랄이 남아있는 상태. 요리에 두루 사용하며, 감칠맛을 내기 위해 조금씩 넣기도 한다. 백설탕보다 당도가 조금 떨어진다.

▲흑설탕-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설탕으로 회분 등이 남아있어 특유의 향이 난다. 진한 단 맛을 내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하며 호떡 속 소스로도 쓰인다. 미네랄과 보습 성분이 많아 천연 미용팩 재료로 좋다.

▲물엿-녹말에 엿기름을 넣고 고아 만든 것으로 조청과 엿의 중간 단계. 가공 과정이 짧아 비타민과 무기질의 손실이 적고 요리에 윤기를 더해주어 설탕 대신 많이 쓰인다. 일반 물엿은 볶음과 조림에 감칠맛을 더하거나 고기를 잴 때, 조청은 간장으로 조리는 요리에 좋다. 요리당은 덜어서 쓰기 불편한 물엿의 단점을 보완해 병에서 쉽게 흘러나오게 만든 것으로 요리에 윤기를 내는 데 쓰인다. 설탕 대신 물엿을 쓸 때는 설탕과 같은 양으로 넣는다.

▲시럽-설탕과 물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녹을 때까지 끓인 것으로 칵테일 등의 음료에 넣거나 팬케이크 등 빵에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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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영양이 풍부하여 피로를 풀어주고 위를 건강하게 하며 아이들의 골격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흡수력이 높아 감미료 대신 쓰면 영양 공급에 좋으며 특히 노인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설탕과 물엿 대신 단맛을 낼 때는 두배 정도 더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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