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변 나들이 필수 아이템

2006-07-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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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나들이 필수 아이템

올여름 캘리포니아 비치 패션의 모범답안은 챙이 넓은 밀짚모자에 튜닉 스타일의 커버업을 비키니 수영복 위에 걸쳐 입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 - 밀짚모자 챙기세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 다가왔다. 해변가가 가까운 캘리포니아에서는 꼭 여름 휴가가 아니더라도 주말에 가족 나들이로 비치를 찾는 것은 흔한 풍경. 그러나 ‘캘리포니아 패션’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비치패션 1번지인 캘리포니아 해변을 찾을 때는 패션에도 신경을 써야할 듯 싶다. 그렇다고 무조건 예쁘게 입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피부신경 쓰지 않으면서 즐겁게 놀기 위해선 자외선과 싸울 ‘무기’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해변 나들이에 가져가면 좋을, 그리고 갖춰두면 멋스러울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캔버스 트래블 토트
(canvas travel tote)
해변가 나들이엔 챙겨야할 게 많다. 큰 타월에서부터 자외선 차단제 등등…. 이 모든 것을 비닐 백이나 샤핑 백에 챙겨 넣을 수도 있지만 휴가지는 물론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게 멋스런 캔버스 토트백 하나 챙겨두면 좋겠다. 여름철이 되면 모든 패션 브랜드들마다 앞다퉈 선보여 구입도 어렵지 않다. 아메리칸 캐주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j크루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큼지막한 캔버스 트래블 토트를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도 클래식해 유행을 타지 않을 뿐더러 안에는 지퍼 처리된 주머니도 있어 지갑대신 사용할 수 있다.


◇밀짚모자
비치 외에도 여름 나들이에 필수 품목인 밀짚모자는 단순히 멋스러운 것 뿐 아니라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고 머릿결을 보호하기 위해선 필수 품목이다. 특별히 유행을 타지 않는 밀짚모자는 티타임 마실 때 쓸 것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에서부터 카우보이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밀짚모자의 대명사인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튼튼한 소재로 할리웃 스타들은 물론 한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브랜드여서 큰 맘 먹고 한 개쯤 장만해둘 만하다.

◇트렌디한 비키니 수영복
올 여름엔 유난히 비키니 수영복이 강세다. 그러나 예전처럼 노출이 심하거나 섹시함을 강조한 것보다는 오히려 소녀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유행이다. 또 활동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들이 인기여서 주부들도 한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속옷은 물론 수영복 브랜드로도 인기 급상승중인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선보인 수영복은 상의엔 가슴을 받쳐주는 와이어를 넣고, 하의는 짧은 숏팬츠 스타일의 수영복을 선보여 연령대를 불구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수영복 커버 업 (cover up)
요 몇 년새 해변가에 가보면 수영복 위에 큰 스카프처럼 생긴 얇은 천을 두르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잡은 듯 싶다. 이 유행은 올해는 진화해 아예 얇은 튜닉 같은 것을 몸 전체에 원피스처럼 입는 것으로 발전했다. 수영복 전문 브랜드나 수영복을 파는 의류 브랜드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해변가 갈 때 가져가야 할 것들

▲눈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할 것 한가지 바로 UV를 100%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
▲흙 묻은 손과 발, 선글라스 등을 깨끗이 닦을 수 있는 베이비 와이프스(baby wipes). 물론 향이 없는 것이 좋다.
▲선블럭, 립밤, 지갑, 열쇠 등을 흙이나 물에 묻지 않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집락(zip-lock) 비닐 백.
▲해변가 모래바닥에 깔 깔개로는 담요보다는 순면 천이 좋다. 물 묻은 손이나 발을 닦기도 좋고 잘 말라서 편리하다
▲무엇보다 빼 놓지 말아야 할 한가지. UVA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워터 프루프 선스크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해변가 가기 30분전에는 바르기를 마쳐야 효과가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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