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티 플래너 박민경씨가 말하는 여름 파티 팁

2006-07-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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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려’로 감동 한아름

갤러리아 웨딩 대표인 박민경씨(사진)의 전직은 파티 플래너. 한국에서 여러 잡지사와 유명 인사들의 파티를 도맡아 했던 박민경씨가 제안하는 여름 파티 멋지게 하는 법을 소개한다.

▲냉 물수건 준비=차안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에도 뜨거운 태양아래 고생했을 손님을 배려하는 의미로 웰컴 드링크와 함께 차가운 물수건을 함께 건네준다. 냉동실에서 차게 해놓은 물수건에 레몬 한 조각을 얹으면 향까지 싱그러워 진다.


▲냉 음료 준비는 이렇게=맥주병이나 잔에 살얼음이 살짝 깔린 맥주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살얼음 효과는 단순히 맥주나 잔을 냉동실에 넣었다 꺼내는 것 만으론 부족하다. 일단 얼음을 갈고 여기에 굵은 소금을 잘 섞은 다음 여기에 맥주병이나 잔을 넣으면 즉각적으로 시원해지는 데다 바로 이 살얼음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소금채운 유리잔 캔들 홀더=뒷뜰에 놓을 캔들을 위해 일일이 홀더를 구입하는 것도 사실 만만치 않은 일. 이럴 땐 집에서 쓰던 유리잔에 소금을 가득 채우고 여기에 그냥 우리가 흔히 양초라 불리는 캔들을 꽂으면 잡지에서 본듯한 트렌디한 캔들이 된다. 여기에 뒷뜰에서 딴 나뭇잎 하나 꽂으면 100달러 짜리 캔들 홀더가 부럽지 않다.

▲와인 참 써 볼만=와인 참(wine charm)은 말 그대로 와인 잔에 거는 팔찌다. 데코레이션 역할도 하지만 와인참의 가장 큰 목적은 각자의 잔을 구분하는 역할이 크다. 사람들이 많을수록 같은 모양의 잔들이 테이블 위에서 섞여지고 그러다 보면 자꾸 새 잔을 써야 되기 마련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와인 참은 파티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생활용품 전문점에 가면 6개 들이가 한 세트로 판매되는 데 가격은 10~20달러선.

▲백 뮤직은 기본=아름답게 준비된 파티에 무언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바로 음악이 빠졌기 때문이다. 요즘은 mp3로 수백, 수천곡을 저장할 수 있으니까 이를 바로 스피커와 연결해 백뮤직으로 써도 되지만 파티 분위기에 맞는 CD를 한 장 구입하는 것도 좋다. 포터리반이나 Z갤러리 등 인테리어 전문점에 가면 계절별, 이벤트별 관련 백 뮤직 모음 CD를 구입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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