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가톨릭 청년들 ‘믿음의 성장’간구

2006-06-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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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빔, 일일 피정 열어

남가주가톨릭청년연합회 아나빔(지도 신부 표신천·회장 김진)이 4월 출범한 뒤 첫 공식 행사를 토랜스 백삼위한인성당에서 25일 열었다. 한인 가톨릭 청년들이 한데 모여 하느님 안에 형제애를 쌓자는 뜻에서 마련한 일일 피정이 그 자리였다.
이날 피정에 참석한 청년 150여명은 ‘신앙이란 무엇인가’(강사 오상환 프란치스카 수도회 신부)와 ‘우리 신앙의 현주소 및 신앙의 성장’(강사 이유진 성엘리사벳한인천주교회 신부)이란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오 신부는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공동체의 현존을 드러내는 동시에 개인의 신앙상태를 돌아보고 믿음의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는 한국어와 영어로 나누어 진행됐다.
강의에 이어 소그룹 나눔의 시간이 열렸다. 청년들은 ▲하느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나의 신앙은 선물인가, 짐인가 ▲언제 하느님을 가깝게, 혹은 멀게 느끼는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김진 아나빔 회장은 “청년들의 일정이 워낙 많아 행사 기획에 어려움이 있지만 조만간 합숙 피정을 진행해볼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체육대회, 열린 미사 등 친교 행사를 자주 열어 청년들이 주님 안에 기쁨의 일치와 신앙의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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