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겐을 찾아서 Designer Fashion Exchange

2006-06-30 (금)
크게 작게
유명 브랜드 힙합등 ~ 싸

남가주처럼 가격이 저렴한 의류를 판매하는 지역도 찾기 힘들 것이다. 타겟, 월마트 등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에 가면 10달러 내외의 의류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이나 20대 초반들이 선호하는 힙합 의류를 찾으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유명 브랜드 힙합 의류를 구입하려면 백화점이나 대형 샤핑센터에 가야만 그나마 마음에 드는 물건이 눈에 들어온다.
토랜스에 있는 ‘디자이너 패션 익스챈지’(Designer Fashion Exchange)는 유명 브랜드 힙합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스토어이다.
한인 청소년 사이에도 잘 알려진 힙합 의류 브랜드인 러키(Lucky), 에너지(Energie), 키크 웨어(Kik Wear), BC 에틱(BC Ethic), 이존(Ezone) 등 수많은 메이커 제품들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다.
이 곳이 취급하는 옷들은 공장에서 너무 많이 만들어 재고로 남았거나 주문이 잘못되어 반품된 물건들.
가격이 일반 스토어에 비해 40~80% 정도 저렴하다고 한다. 세일품목을 정리하면 소매가격이 120달러인 옥시전(Oxygene) 여성 치마가 49달러, 80달러의 러키 청바지가 40달러, 백화점에서 130달러하는 자니 워스(Johnny Was) 셔츠가 39달러 등이다.
이 곳을 방문해 의류의 모든 사이즈가 필요에 따라 준비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옷들은 진열대에 따라 뒤죽박죽 걸려 있으며 사이즈도 큰 것, 작은 것의 구별이 없다. 사이즈가 없다고 쉽게 실망하고 스토어에서 나오면 진정한 바겐 헌터라고 할 수 없다. 조금은 시간을 갖고 원하는 옷을 점원에게 물어가면서 샤핑을 한다.
힙합 의류 외에도 어린이, 성인 의류도 있으며 가방, 허리띠, 잠옷, 양말, 모자, 속옷, 액세서리 등도 판매한다.
주소 및 문의: Designer Fashion Exchange, 14401 S. San Pedro St. Gardena, CA 90248, (310)352-400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