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당은?

2006-06-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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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LA타임스 선정

미국인들은 어떤 한국음식점을 선호할까?
LA 타임스의 선데이 매거진 ‘웨스트’는 지난 18일자로 ‘레스토랑 이슈’를 발간, 음식 평론가들이 소개한 남가주 지역의 가볼만한 식당 250곳을 소개했다.
LA 타임스 매거진은 매년 6월 레스토랑 이슈를 발행, 각 지역별 훌륭한 ‘맛집’을 선정하는데 이 중 코리아타운의 맛있는 한국 음식점들로 ‘숯불집’, ‘진상’, ‘오대산’, ‘오퍼스 바 & 그릴’, ‘시골쌈밥’이 소개됐다.
특히 숯불에서 직접 구운 고기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숯불집은 지난 2002년부터 5년 연속 맛집 대열에 오르고 있으며 한인타운 8가와 킹슬리에 위치한 스테이크 전문집 ‘테일러스’도 6년 연속 훌륭한 식당으로 선정됐다. 푸짐한 쌈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골 쌈밥은 지난 2003년부터 4년간, 진상과 오대산은 3년 연속으로 이 매거진에 맛있는 한식당 꼽혔다.
그런데 2001~2006년 맛 집으로 선정된 식당 리스트를 살펴보면 선정기준의 전문성과 객관성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진다. 2004년 이후 한인식당들의 수가 꾸준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선정되는 식당들이 거의 똑같고, 그중에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대형식당들인 조선갈비, 박대감네, 동일장, 용수산, 강남을 비롯해 여러 지점이 있는 북창동순두부와 각종 냉면집, 구이집들은 전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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