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중신발도 패션시대

2006-06-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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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계곡 물속 맵시있게 걸어볼까

세련된 디자인에 다기능 가미

미끄러운 바위, 잘못 밟았다가는 상처 나기 딱 좋은 날카로운 껍질의 조개류가 도사리고(?) 있는 바닷가나 계곡의 물 속을 걷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가 물놀이를 하다가 발에 상처라도 나지 않을까 신경 쓰이게 마련. 그래서 최근 선보인 물 속에서 자유자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수중신발’(Water Shoes)은 수중 스포츠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독특한 재질로 만들어져 새털만큼 가벼워 물 속에서도 요긴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중신발은 수십 가지 종류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내노라 하는 패션리더들도 스타일까지 살리면서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영, 세일링, 카야킹 등 다양한 스포츠를 위한 수중신발을 소개한다.


① 마이온 커렌트 샌들(Mion Current Sandals)

수영할 때는 마이온 커렌트 샌들이 제격. 발을 편안히 감싸도록 디자인된 마이온 커렌트 샌들은 신축성이 있어 신으면 신을수록 편안하다. 또한 신발을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는 끈이 장착돼 있어 물장구를 칠 때도 신발이 벗겨질 염려가 없다. 신발 밑창은 견고한 소재의 고무로 만들어져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앞 코가 가려져 있어 발가락을 보호한다. 100달러.
문의: (866)784-6466 www.mionfootwear.com

② 바이브람 파이브 핑거스(Vibram Five fingers)

약간 우스꽝스럽게 생긴 바이브람 파이브 핑거스 신발은 손이 아닌 발을 위한 장갑을 연상시킨다. 발가락 하나 하나가 쏙 들어갈 수 있도록 독특하게 디자인 됐으며 밑창이 얇지만 홈이 패여 있어 미끄러운 보트나 카누 위에서 제 기능을 발휘한다. 세탁기 세척이 가능하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이다. 70달러.
문의 : (978)318-0000 www.vibram.com

③ 킨 워터 부티즈(Keen Water Booties)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킨 워터 부티즈 신발은 수중 신발 중 가장 스타일리시 하다. 날렵한 앵클부츠를 연상시키는 킨 워터 부티즈 신발은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져 신기 편하며 멜빵 모양의 스트랩이 있어 발을 단단히 고정시켜 준다. 견고한 소재의 밑창이 달려있어 보트 위나 미끄러운 바위에서도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49.99달러.
문의 : (800)509-5336 www.keenfootwear.com

④ 티바 필터(Teva Philter)

부서지는 파도를 느끼며 해변을 달리고 싶다면 일반 운동화보다는 깃이 올라와 있는 티바 필터 운동화가 제격이다. 발목 주변에 깃이 달려있어 모래와 자갈이 신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며 물을 배출하도록 고안 된 망이 있어 물가에서도 발이 젖지 않게 해 준다. 밑창은 역시 고무소재로 만들어져 미끄러짐을 방지해준다. 또한 신발 안쪽에는 폭신폭신한 소재의 안감이 깔려 있어 발의 피로를 줄여주기 때문에 장시간 운동에 그만이다. 85달러.
문의 : (800)367-8382 www.teva.com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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