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겉포장에 유혹되는 부동산 시장 (2)

2006-06-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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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울 때가 있다고 하듯이 부동산 거래에 나선 셀러나 바이어 당사자들도 역시 매매 상대자들 보다는 중개에 나선 에이전트들이 더 원망스러울 때가 많다고 한다.
사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임무는 전문적인 부동산법의 지식과 룰을 통해 셀러와 바이어 간의 매매가 원만하게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과 함께 매매가 정확하고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임해야 하는 것이나, 때로는 매매 당사자들 사이에서 오히려 불필요한 일들을 만들어 내고 또 일을 복잡하게 틀어버리는 일들을 서슴없이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부동산 매매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에이전트들도 간혹 있는데 리스팅 에이전트가 리스팅을 보유한 것이 마치 권력이나 가진 것으로 착각하여 거래 룰에서 한참 벗어나 바이어측의 마음을 함부로 휘저어 기분을 상하게 할 때도 있고 또는 리스팅 에이전트나 바이어측 에이전트가 자신의 고객들을 위해 처리해야 할일들을 제때에 처리하지 않거나 에스크로 과정을 순탄치 않게 이끌어가 끝맺음을 어렵게 하는 경우들도 많은 것이다.
그러한 경우들을 보면 대부분이 에이전트 자신의 감정이 지나치게 작용되었거나, 혹은 고객의 재산과 입장을 교묘히 이용한 자신의 사리사욕이 우선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며, 또는 일처리 과정을 몰라 쩔쩔매거나 방치하는 때문인데, 결국 속수무책의 경제적 피해를 입는 것은 셀러와 바이어 양측 모두가 되고 만다.
특히 셀러가 팔려는 매물에 대한 사실적인 정황을 파악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서는 리스팅 에이전트의 경우에서도 그렇고, 바이어에게 소개해야 할 매물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바이어 에이전트로 나서는 경우들 모두도 당장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셀러와 바이어들에게 경제적 피해가 되는 것은 더욱 심각해진다.
그만큼 부동산 매매는 대단히 전문적인 수순에 의해 처리되어야 하고 반드시 정확하게 진행되어야지 겉포장으로 일단 유혹하여 얼렁뚱땅 처리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더구나 요즘엔 파트타임 업무를 하면서 대충 일을 끝내는 에이전트들도 많이 늘어났는데 전심전력으로 풀타임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일에 온힘을 쏟아 부어 상황 파악에 만전을 기해도 부족한 것이 요즈음의 부동산 매매 과정인 것을 이해한다면 파트타임을 하는 에이전트들로선 다시한번 생각해 볼만한 문제가 될 것이다.
10년 혹은 20년 이상 경력의 에이전트들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자신의 오래된 경력한 내세워 떵떵거려서 되는 때가 아니다.
부동산법은 계속 까다롭게 바뀌고 있는데 업데이트가 되지 않거나 바뀌는 부동산법에 따라가질 못한다면 이 역시 겉포장만 요란한 상품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바른 자신의 실력을 쌓아 진정한 전문가로 성공하고 싶다면 새로 시작하는 에이전트 이건 오랜 경험을 갖고 있건 간에 모르면 묻고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해야만 한다.
그래서 고객들의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해준다면 바로 그것이 누구나가 알아주고 인정하는 평탄대로의 진정한 전문가로서의 실력가가 될 것이 분명하며, 알맹이가 꽉 찬 브랜드 네임의 에이전트가 될 것이다.
(909)641-8949
www.EZfindHome.com

케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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