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DVD

2006-06-16 (금)
크게 작게
‘파이어월’(Firewall)


아내와 아이들과 저택 및 좋은 직장을 갖고 있는 중년의 은행 컴퓨터 보안체계 책임자 잭(해리슨 포드)의 평화로운 삶이 어느 날 무자비한 은행강도(폴 베타니)와 그의 졸개들이 잭의 가족을 인질로 잡으면서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강도들은 잭에게 수시간 내 1억달러를 해외구좌에 입금시키라고 지시한다. 잭은 강도들의 컴퓨터 감시 하에 시간에 쫓기면서 가족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한다. PG-13. 29달러. WHV.

HSPACE=5



‘우리들의 사랑에게’
(A Nos Amours·1983)

망가진 집안의 15세난 딸의 방종한 남자관계를 다룬 프랑스 영화. 아버지(영화의 감독 고 모리스 피알라)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는 신경이 병적으로 예민하고 오빠들은 근친상간에 가까운 관계를 나누는 집안의 반항적 딸(실제 15세였던 상드린 본네르가 세자르 주연상 수상)의 방황을 그렸다. 성인용. 40달러. Criterion.

‘언더월드: 진화’
(Underworld: Evolution)

여전사 흡혈귀의 액션영화로 케이트 베킨세일이 주연한 히트작 ‘언더월드’의 속편으로 이것도 히트했다.
베킨세일이 다시 지하세계의 라이벌 데스 딜러스와 라이칸스의 치열한 싸움에 개입한다. 유혈 폭력과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 및 나체와 성적으로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다. 데렉 재코비, 스캇 스피드맨, 빌 나이공연.
R. 29달러. Sony

‘어둠 속으로’
(Straight into Darkness)

귀신영화 스타일의 초현실적 분위기를 지닌 이색적인 공포 전쟁액션 영화로 촬영도 좋고 재미도 좋다. 2차대전이 막바지에 접어든 1945년 겨울 탈영한 2명의 미군이 버려진 집에 사는 지체부자유 고아들과 그들을 돌보는 부부를 만난다. 이 집에 감춰둔 전쟁 노획물을 회수하려고 독일군이 탱크를 몰고 도착하면서 두 미군과 살인기술을 터득한 고아들이 힘을 합쳐 이에 대항한다. 성인용. Universal.

HSPACE=5


‘사이코파시아 섹슈얼스’
(Psychopathia Sexuals)

19세기 말 변태성욕자들을 연구한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크라프트-에빙의 사례 중 4건을 선정, 영화화했다. 피 맛을 알게 된 성적 욕망을 분출 못하는 남자, 의사의 치료를 받는 호모 남자, 코르셋 입은 두 창녀를 고용 야릇한 행동을 요구하는 마조키스트 및 평생 동성애 욕망을 억제하며 살아온 여자의 얘기 등이 묘사된다. Kino.

HSPACE=5


존 웨인-존 포드 컬렉션 출시

워너 홈 비디오 ‘역마차’등 5편 세트로

생전 서로 고집을 부리면서도 부자지간의 관계를 유지했던 명장 존 포드와 명우 존 웨인이 함께 만든 영화 5편이 워너 홈 비디오(WHV)에 의해 ‘존 웨인-존 포드 컬렉션’(John Wayne-John Ford Collection) DVD 박스세트로 나왔다. 80달러
▲‘역마차’(Stagecoach·1939)-포드가 웨인을 첫 기용해 만든 기념비적 웨스턴으로 웨인은 이 영화로 대뜸 스타가 됐다. 죄수 링고 키드 등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역마차를 인디언들이 습격한 인물 탐구 영화이자 액션영화. 오스카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토마스 미첼)과 음악상 수상(사진).
▲‘귀향의 긴 여로’(The Long Voyage Home·1940)-유진 오닐의 희곡들이 원작. 오랜 세월을 바다에서 보낸 선원들의 감동적이요 아름다운 귀항사로 웨인이 스웨덴 선원으로 나온다.
▲‘아파치 요새’(Fort Apache·1948)-아파치 요새의 고참 장교(웨인)가 고지식한 요새 사령관(헨리 폰다)이 인디언과 전쟁을 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애쓴다. 액션 장면이 멋있다. ‘기병대 3부작’중 제1편.
▲‘수색자’(The Searchers·1956)-웨인의 연기가 뛰어난 그의 최고의 웨스턴. 인디언을 증오하는 예비역 북군 장교가 자기 동생의 가족을 몰살하고 어린 질녀(꼬마 나탈리 우드)를 납치해간 인디언들을 찾아 5년간 광야를 헤맨다.
▲‘독수리의 날개’(The Wings of Eagles·1957)-비행 개척자 프랭크 위드의 자전적 드라마로 모린 오하라 공연.

유니버설도 ‘존 웨인 컬렉션’

‘정복자’등 5편 묶어

유니버설(Universal)은 ‘존 웨인-미국의 우상 컬렉션’(John Wayne-An American Icon Collection)이라는 제목으로 웨인의 영화 5편을 묶은 DVD 박스세트를 출시했다. 27달러.
▲‘정복자’(The Conqueror·1956)-웨인이 파란 눈의 징기스칸으로 나오는 희귀본. 수전 헤이워드 공연.
▲‘젯 파일롯’(Jet Pilot·1957)-냉전시대 미군 조종사가 러시안 A급 여조종사(재넷 리)와 사랑에 빠진다.
▲‘7인의 죄인들’(Seven Sinners·1940)-미 해군장교 웨인이 매력적인 마를렌 디트릭에 빠져 자기 직무를 잊는다. 액션 코미디 러브스토리.
▲‘언덕의 목자’(The Shepherd of the Hills·1941)-산에 사는 사람들과 자기 어머니를 버리고 간 남자를 죽이기로 맹세한 저주의 그늘에 사는 남자의 드라마. 웨인의 첫 컬러 영화.
▲‘피츠버그’(Pittsburgh·1942)-애인(마를렌 디트릭)보다 석탄과 철강사업에 미친 웨인이 라이벌(랜돌프 스캇)과 애인을 놓고 주먹질을 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