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외국인·2세들에 한국음식의 특성 소개

2006-06-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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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제인 장씨 초청 영어 요리강좌

14일, 21일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은 외국인과 한인 2세 및 3세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요리강좌를 오늘 14일과 21일 오후 7~9시 2회에 걸쳐 개최한다.
장소는 14일 한국문화원 2층 소강당, 21일 CPCS요리학교.
‘한국음식의 비밀을 찾아서’란 제목의 이 요리강좌는 한국문화원이 2년 전부터 실시해온 영어 한국문화강좌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요리전문가 제인 장(CPCS요리학교 원장)씨가 강사로 초청돼 한국음식의 역사와 조리법, 독특한 양념과 장류, 식탁 예절을 강의하고 조리시범과 시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의 김세정 홍보담당은 “한국문화원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많이 묻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맛있는 한국식당을 소개해 달라는 것일 정도로 한국음식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고 “이들 중에는 김치에서 썩은 고기 냄새가 난다는 미국 할머니가 있는가 하면 김치찌개를 직접 만들어 먹는 미국 할아버지도 있고, 된장찌개 냄새가 말똥 냄새 같다고 하는 사람, 생전 처음 가본 한국식당에서 여러 음식 중 청국장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는 미국 아줌마도 있다”면서 이들 타인종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공통된 의견은 ‘특이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강좌에서는 김치를 비롯하여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발효한 장류가 기본이 되는 한국음식의 특성을 집중 소개할 예정.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한국인들만의 특이한 식습관과 그 유래를 궁금해하는 미국인들, 왜 우리 집 냉장고에서는 항상 김치냄새가 나고 어른들은 매일매일 한국음식만 먹는지 의아한 2세 자녀들이 택하면 좋은 클래스가 될 것으로 문화원은 기대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문의 및 신청 (323)936-7141 김세정 sejung.kim@kc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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