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래로, 춤으로 여는 여름

2006-06-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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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일 샌퍼난도 밸리 페어

핸센 댐 레크리에이션 센터


매년 6월 밸리 핸센 댐 레크리에이션 센터(Hansen Dam Sports Center, 114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에서 열리는 샌퍼난도 밸리 페어(San Fernando Valley Fair)는 밸리 지역의 여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지역 축제 중하나이다.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행사에는 라이브 뮤직 등을 포함한 수많은 이벤트가 이어진다. 먼저 다민족·다문화를 주제로 한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가 공원 중앙에 자리를 잡는다.
각 커뮤니티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데 에스바크 소시지사의 독일 소시지, S&T 베이커리의 추로스(churros), 아프리칸 푸드 네스트의 바비큐 치킨 등 이름만 들어도 입맛을 다시게 되는 다양한 음식들이 행사에 나오게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빌리지와 하와이안 빌리지, 카니벌 탈거리 등이 들어서고 50세 이상을 위한 시니어 댄싱무대가 세워진다. 라스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흰색 호랑이들도 등장한다.
살사와 드릴(drill) 댄싱 콘테스트가 열리고 라틴 재즈와 힙합, 로큰롤 라이브무대가 이어진다.
각 커뮤니티의 민속댄스 공연도 열리는데 일본의 타이코 드럼, 라틴 럼바 플레맨카, 쿠반 살사, 디스코 댄스단 등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인데 특히 밸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 지역의 다른 커뮤니티와의 교류 차원에서 꼭 한번 가볼 만하다.
행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시간은 9일 오후 4시~자정, 10일 오전 10시~자정, 11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입장료는 성인 7달러, 어린이(6~11세) 4달러. 주차료는 5달러.
문의: (818)557-1600 www.sfvalleyfai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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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 지역의 여름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행사인 샌퍼난도 밸리 페어. 핸센 댐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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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퍼난도 밸리 페어에서 열리는 남북전쟁 재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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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볼 수 있는 흰색 호랑이들도 페어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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