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관리능력이 주택 밸류를 바꾼다 (2)

2006-06-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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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너 어소시에션(HOA)에 속해 있는 주택 오너들이 자신들의 주택 밸류를 높이고, 또 같은 지역 내 다른 타운 홈/콘도들 보다 HOA 월 관리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HOA 주민회의에 참석하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것은 HOA 주민회의를 통해 관리회사의 운영방식과 관리비의 예산과 지출비용들에 대한 부분들을 점검해 나갈 수 있고, 또 잘못된 점들이 발견될 때는 즉시 시정해 나갈 것을 강력히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관리회사가 단지 전체의 페인트 작업이나 터마이트 수리 계획을 잡고 있다면 HOA 관리회사가 선정한 회사에서의 견적과 주민 대표단이 직접 회사를 선정하여 똑같은 방법으로 수리하는 것을 의뢰하였을 때와의 견적액수를 비교 검토하여 견제를 해줘야 마땅할 것이 된다.
왜냐하면 때로는 두 견적가의 차이가 2~3배까지도 다르기 때문인데 그 배경까지 주민들은 모르기 때문에 부실한 관리체제를 그냥 지나쳐버리면 결과는 월 관리비의 인상으로 이어져 자신들의 타운홈/콘도의 밸류 하락이라는 큰 피해로 직접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타운홈/콘도의 오너들도, 단독주택의 홈오너들이 자신의 주택 어느 부분을 수리할 때 여기저기서 견적서를 받아보아 저렴한 가격의 회사를 선정하는 것처럼 또 깨끗하게 처리하는 회사를 찾아 일을 맡기는 노력을 보이는 것처럼 HOA운영 관리회사에 신경을 써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사실상 HOA 관리회사의 능력에 따라 단지별 주택 밸류의 차이는 현재의 주택가격에서 10% 가감의 차이를 나게 할 수 있으므로, 주민자치가 선택하는 관리회사의 선정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겠다.
한편 HOA 주민자치의 주민 대표를 뽑을 때 대개가 그 단지 내 시간이 많고 영어를 잘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뽑고 마는데, 그렇게 되면 주민들의 관리 대표를 관리회사측에 유리한 형식상의 허수아비 대표밖에는 되지는 않고, 또 복잡하고 번거로운 일들을 관리회사측이 만들어 냄으로 인해 결국 시키는 대로 따라하게 됨으로써 결과는 HOA 월 비용의 상승으로 경제적인 피해와 함께 쾌적하지 못한 단지를 만들게 된다.
혹은 노조에도 어용노조가 있듯이 주민의 대표로 뽑힌 자가 관리회사의 향응과 금품공세에 넘어가게 되면 월 비용을 인하시키는 등의 주민들을 위한 대표가 되기보다는 관리회사의 입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되고 말아 주민들의 이익과는 거리가 멀게 되고 말며, 그 외에도 HOA 비용을 인상하는 구실을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게 되는 불행이 따르고 만다.
이러한 HOA 관리의 실상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본 언론을 통한 수 차례의 칼럼 홍보와 지역 매거진 및 부동산 뉴스레터 등의 홍보물이 나간 결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홍보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일부 주택단지 관리회사들의 불만은 늘어난 반면 HOA 월 비용은 축소되고 또 주택 밸류가 다시 환원되는 결과도 나타났다.
그만큼 홈오너 어소시에션(HOA)의 ‘관리능력’은 주민이 매달 납부하는 HOA 월 비용을 높이거나 낮추는데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사실이며, 주택가격의 ‘상승-하락’으로 직접 연결되고 있다는 것과도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게 한다.
(909)641-8949
www.EZfindHome.com

케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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