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뼈의 노화를 막는 음식

2006-06-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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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노화를 막는 음식

뼈의 노화에 따른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우유와 유제품, 뼈 째 먹는 생선, 해조류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좋다.

칼슘 풍부한 유제품·해조류나
뼈째 먹는 생선 이용
우유 푸딩·멸치 주먹밥 등 만들면
노년기 골다공증 걱정 ‘끝’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 써야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으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 노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바른 식습관 만으로도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하니 평소 먹는 먹거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다.
외형적으로야 40-50대가 되어야 노화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만 사실 우리 몸은 20대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노화현상 중에서 특히 여성들을 괴롭히는 것은 다름 아닌 뼈의 노화다. 뼈가 노화되면 단단하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약해져 골절의 위험성이 높은 골다공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골다공증은 특히 나이든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 데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난 후에는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뼈에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30대 이후에 접어든 여성이라면 지금부터 이에 대비해야 한다.
평소 우리가 먹는 음식 중 뼈 노화를 막아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우유와 유제품, 뼈 째 먹는 생선, 해조류를 꼽을 수 있다. 모두 칼슘이 풍부해 많이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쉽게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것. 우유는 하루에 한 두 잔씩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은데, 그냥 먹기가 밋밋하다면 호두나 수삼 등을 넣고 갈아서 마시거나 좋아하는 과일 등을 넣어 화채처럼 즐겨도 좋다. 젤라틴과 함께 넣어 끓여 푸딩을 만들어 디저트로 활용해도 평소에 우유를 자연스레 섭취할 수 있다.
우유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발효시켜 만든 대표적인 유제품 치즈는 영양소가 농축되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으며,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요구르트는 칼슘도 풍부하지만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어 변비와 설사에 모두 좋아 일석이조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유에 칼슘이 풍부하다는 사실에 회의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우유 속에 있는 단백질인 카세인이 뼈에서 칼슘을 다량 밖으로 배출하는 결과를 낳아 골다공증 예방과는 직접 상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우유보다는 칼슘이 첨가된 두유가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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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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