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연 유기농 화장품 ‘선두주자’ 이색 상점 줄리크

2006-06-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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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유기농 화장품 ‘선두주자’ 이색 상점 줄리크

천연 유기농 화장품으로 유명한 줄리크 베벌리힐스 매장 전경.

검버섯에 효과 큰 엘더크림등

주종상품 대부분 50~100달러

웰빙이니 자연주의니 하나는 용어는 더 이상 화장품 업계에선 뉴스거리가 못된다.


처음엔 아베다니 록시땅이 세인의 입에 오르내릴 때만해도 대형 브랜드가 따라 갈 수 없는 신선함이 있었지만 요즘은 이들 브랜드도 한물 간 감이 없지 않다.

만약 자연주의 화장품에 아직도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기존 브랜드가 아닌 조금은 색다른 브랜드를 사용해 보고 싶다면 호주산 청정 브랜드 줄리크(Jurlique)를 한번쯤 구매해 봐도 괜찮겠다.

이미 한국에선 꽤 많은 연예인들이 사용하고 있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줄리크는 직접 자사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천연 허브로만 화장품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최근 떠오르는데 트렌디한 브랜드 중 하나다.
줄리크의 창시자는 독일인 클레인 박사. 1983년 아내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을 찾아 헤매다 호주 남부에 정착, 유기농 허브 농장을 세운 것이 줄리크의 기원이다.
호주 남부에 위치한 줄리크 허브 농장에서는 현재에도 줄리크 제품에 사용되는 95%의 허브와 각종 식물들을 유기농법으로 순수하게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엔 허브만 재배하고 판매하다가 2년 뒤 이들 부부는 줄리크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다.
처음에 줄리크는 건강 식품점에서만 유통이 이뤄져 화장품 업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회사였지만, 현재 세계 2,500여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에선 이미 천연 유기농 화장품 업계에선 넘버 원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줄리크는 일본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일본 내에만 200여개의 매장이 있을 만큼 일본 내 인기가 뜨거운데다 한국 내에서도 최근 매장 수를 급격히 늘려가고 있을 만큼 아시안 여성들의 사랑이 유난하다.
줄리크의 넘버 원 베스트셀러는 엘더 크림(Elder Cream). 블랙 엘더(서양 딱총나무) 추출물을 기본으로 제조된 이 크림은 맑은 피부 톤 개선으로 이미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기미, 검버섯, 주근깨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브랜드측의 설명. 이외에도 여드름 피부에 좋은 카렌듀라 크림(Calendula Cream)과 에센스 허벌 리커버리 젤(Herbal Recovery Gel)도 베스트 셀러 아이템 중 하나.
또 로즈 실크 더스트(Rose Silk Dust)와 라벤더 실크 더스트는 파우더 제품인데 유분이 많은 곳에 브러쉬로 발라주면 오일이 제거돼 하루종일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해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줄리크의 가격대는 대부분 50~100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줄리크 매장은 LA 인근에는 베벌리힐스와 샌타모니카에 있다.
주소:358 North Beverly Drive, Beverly Hills,
1230 Montana Avenue Suite 105, Santa Monica
문의:(310)285-9820, (310) 899-1923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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