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생화 절경속‘아름다운 도로’

2006-05-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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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바이웨이 ③

레이크 타호~ 이스트쇼어 드라이브
(Lake Tahoe-Eastshore Drive)

핑크색 파피 · 노란 머스터드 조화 … 차세우면 그곳이 ˝명소 ˝


5월의 레이크 타호 드라이브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The most beautiful road in America)라는 별명에 걸맞는 절경을 자랑한다.
멀리 눈모자를 쓰고 있는 시에라 산맥을 배경으로 핑크색의 파피와 노란색의 머스터드 꽃이 만들어내는 야생화의 물결이 수백년된 참나무 숲 사이로 아름답게 도로를 치장하고 있다.
도로 곳곳에 차를 세우고 골핑, 워터 스포츠, 백패킹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장소가 무성하고 작은 컨트리 스토어에서 귀여운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샤핑 장소도 무성하다.
레이크 타호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잇는 미국 최대의 알파인 호수로 그 청결함과 아름다움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캠핑장과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선착장도 쉽게 만난다.
이스트쇼어 드라이브는 카지노가 몰려 있는 사우스 타호의 스테이트라인(Stateline)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 있는 타호 더글러스(Tahoe Douglas) 비지터 센터에서 먼저 지도와 각종 정보를 얻는다. 스테이트라인을 지나면 레저타운인 제피어 코브(Zephyr Cove)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그 유명한 타호 크루즈를 타고 에메랄드 베이까지 돌아오는 투어에 참가한다. 여름에는 제피어 코브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좀 더 북상하면 케이브 록(Cave Rock)을 지나서 레이크 타호 주유림의 절경을 구경하고 인글라인 빌리지(Incline Village)에 도착하면 43마일 바이웨이가 끝난다.
시간이 좀더 있으며 좀더 서쪽으로 운전대를 돌려 캘리포니아에 다시 들어서면서 호수를 일주하면 사우스 타호로 되돌아오게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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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산맥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레이크 타호~이스트쇼어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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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알파인 호수인 레이크 타호.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선착장도 쉽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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