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직접 만든 감식초, 감기에 그만

2006-05-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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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감식초, 감기에 그만

식초가 되고 있는 감들.

직접 만든 감식초, 감기에 그만

메밀국수 샐러드.

■감식초 만들기

금방 따서 감이 딱딱할 때 물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준다. 감식초는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깨끗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감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차곡차곡 늘어놓아 물렁물렁해질 때까지 익힌다. 익는 시간은 오래 걸리면 두달까지도 간다. 다 익으면 꼭지를 따서 깨끗한 병에 차곡차곡 집어넣는다. 김씨는 마켓에서 김치병을 250개나 샀다고 한다. 한 병에 20~23개 정도 넣고 뚜껑을 닫아두면 2주 이상 지나서 하얀 물이 병의 80% 정도까지 차오른다. 서늘한 곳에서 그대로 6개월에서 1년 두면 달큰한 촛물이 되는데 이걸 면보로 거르고 짜내면 감식초가 된다.
감식초는 비타민 C의 덩어리여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요구르트 1개와 같은 분량의 물, 그리고 감식초 2스푼을 넣어 마시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떨어진다고 김씨는 강조했다.

■메밀국수 샐러드

내가 하루 묵었던 저녁 김용해씨가 20분만에 뚝딱 요리하여 내놓은 일품 저녁식사가 메밀국수에 새우, 스캘럽, 각종 야채를 버무린 건강 샐러드였다. 하도 맛있어서 레서피를 물어보니 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메밀국수를 삶는 동안 새우와 스캘럽을 살짝 익히고 야채를 씻어 자른 다음 다함께 홈메이드 소스를 넣고 버무려내면 끝. 야채는 토마토와 오이, 각종 푸른 채소(mixed green)를 사용했는데 여기에 사과나 배, 베리 같은 것을 넣으면 더 맛있단다.
소스는 간장, 식초, 굴소스, 올리브오일, 참기름, 설탕을 각각 적당 양만큼 넣고 물을 약간 섞어 만든 것으로 여기에 너트를 갈아넣어 새콤, 달콤,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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