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갈 때 꼭 챙겨가세요 트래블 토이

2006-05-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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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소개


주말이나 연휴, 근교로 향하는 근사한 계획을 세웠지만 차만 타면 지루해하는 아이들과의 한바탕 전쟁을 생각하면 떠나기도 전에 맥이 빠진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한 여행용 장난감(Travel Toy) 하나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카드놀이, 보드 게임, 빙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장난감으로 아이들을 달래면 여행지로 향하는 차안이 더욱 즐거워진다. 신생아부터 7세까지 연령별로 필요한 트래블 토이를 소개한다.


■0세-12개월 갓 태어난 아기부터 첫돌 정도의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는 경우 카 시트에 아이의 눈과 흥미를 자극할만한 인형을 달아두면 여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신생아라면 부드럽고 알록달록한 천으로 만든 나비 인형(Freddie the firefly)은 부드러운 벨벳 천으로 만들어져있으며 날개 한쪽에는 거울이 달려 있을 뿐 아니라 누르면 소리도 나고 주머니에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장난감도 달려 있어 아기들의 관심을 끌기에 안성맞춤. 또한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다리와 입에 넣고 빨아도 안전한 꼬리가 달린 조랑말 인형(trotter the pony)도 카시트에 앉아있는 아기들에게 좋은 친구가 된다.
모두 www.learningcurve.com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12달러.


■18-36개월 이 시기의 아기들을 위해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주리오(zoolio).
아예 여행용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주리오는 지갑처럼 생긴 여행용 키트에 다양한 동물이 그려진 패브릭 카드 6개가 들어 있으며 각각 카드에는 버튼, 지퍼, 똑딱이 단추 등이 달려있어 손으로 조작하며 가지고 노는 재미를 준다.
맨하탄 베이비(www.mangattanbaby.com)제품으로 20달러. 또 종이와 크레용 없이 그림을 그렸다 지울 수 있는 자석 그림판(magna doodle)도 지루함을 없애 줄 수 있는 장난감. 카시트에 앉아 아이가 원하는 것을 그렸다 지울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의 자석 그림판도 있지만 아예 여섯 가지 각기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미리 그림이 프린트된 자석 그림판도 있다. 모두 www.fisherprice.com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13달러.

■3-5세
운전하는 아빠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3-5세 사이의 어린이 뿐 아니라 뒷좌석에 앉은 온 가족이 함께 즐겨도 무방한 장난감인 트래블 빙고(travel bingo).
20페이지에 달하는 빙고 패드가 각기 네 가지 컬러로 준비되어 있으며 빙고 패드에는 기차, 스탑 사인 등이 그려져 있어 먼저 한 줄을 완성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인원이 많다면 편을 나누어 하는 것도 좋다. 이부(eeboo)제품으로 www.eeboo.com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10달러.
컬러, 모양, 숫자, 알파벳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카드 게임도 여행지로 향하는 지루한 시간을 유익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도구다. 48개의 카드로 만들어진 다양한 게임 중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를 고르면 더욱 재미있다.
아이가 디즈니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게임 카드도 있으므로 참고한다. www.brainpatch.com에서 살 수 있으며 각각 6달러.

■6-7세
이 연령의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놀이가 들어있는 여행용 놀이 세트(kids travel)를 생각해 볼만하다. 100페이지가 넘는 게임 패드에는 퍼즐과 퀴즈 등이 고루 들어 있으며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종이에는 펜 뿐 아니라 실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재미있는 그림도 연출할 수 있다.
www.klutz.com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20달러. 주머니에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의 ‘사이몬(SIMON)’ 장난감은 기억력 테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4단계 레벨, 3가지 각기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www.hasbro.com/game에서 살수 있으며 가격은 13달러.
이밖에도 체스나 장기 등 미니 보드 게임을 준비해도 아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여행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여행용 보드 게임은 자석으로 된 것을 준비해야 이용하기 편리하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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