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월의 옥스나드 주말 한마당 딸기 축제

2006-05-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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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옥스나드 주말 한마당 딸기 축제

딸기파이 빨리 먹기 대회는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5월의 옥스나드 주말 한마당 딸기 축제

남가주에서 열리는 축제 중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인 ‘캘리포니아 딸기축제’.

20~21일, 칼리지 팍
각종 딸기요리 등장
음악회-공예품 전시

매년 5월 옥스나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신선한 딸기를 즐기면서 주말하루를 보낼 수 있는 ‘딸기축제’가 그 것이다.
남가주에서 열리는 축제 중 LA카운티 페어 등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인 ‘캘리포니아 딸기축제’가 이번 주말 20~21일 이틀간 옥스나드 칼리지 팍(3250 South Rose Ave.)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옥스나드의 주산물인 딸기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983년 시작된 이래 그 동안 남가주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10여만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딸기 행사인 만큼 딸기로 만든 각종 먹거리가 등장하는데 딸기로 만든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은 물론 딸기 바비큐 샌드위치, 딸기 피자, 딸기소스 통닭 등 별식이 소개된다. 이 곳에서 매년 등장하는 딸기 BBQ 꼬치구이는 정말 먹어볼 만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종 놀이기구와 300여개의 수공예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며 흥미진진한 공연이 꼬리를 물게 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장난감과 딸기를 주제로 만든 장식구들이 방문객의 지갑을 열게 한다. 남녀노소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딸기파이 빨리 먹기 대회가 재미있다.
이 축제에는 또한 딸기요리 경연대회, 컨트리 뮤직 음악회, 장기자랑 대회, 댄스 쇼, 공예품 전시회 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온 가족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행사의 입장료는 성인 12달러, 어린이(5~12세) 5달러, 노인(55세 이상) 8달러. 주차는 무료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백두현 기자>

가는길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다 라스 포사스 로드(Las Posas Rd.)에서 내려 좌회전해서 남쪽으로 간다.
플레즌트 밸리(Pleasant Valley)가 나오면 우회전, 라이스 애비뉴까지 가면 축제장을 만난다. 거리는 LA에서 약 60마일.
문의: (805)385-4739
www.strawberry-fe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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