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장마비에 대해 알고싶어

2006-04-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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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에 대해 알고싶어

댄 현

◁질문▷ 40대 남성입니다.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 심장마비가 걱정입니다. 심장마비의 증상은 무엇이며 발생 시 대처방법은 무엇인지요?

◀대답▶ 의학 용어로는 심근경색(MI)인 심장마비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심장동맥이 막혔을 때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혈관이 막히면 피가 흐르지 않아 산소 부족으로 수 분내 심장 근육세포가 괴사하기 시작합니다.
혈관은 혈관 벽에 플라그라 불리는 찌꺼기들이 쌓이면서 막히기 시작합니다. 플라그들은 돌아다니다가 결합하여 혈전(핏덩어리)을 만들고, 이것이 점점 커지면 마침내 혈관을 모두 막아 피가 전혀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심장마비가 일어난 환자는 심한 가슴통증과 거북함, 짓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 답답함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촉각을 다투는 심장마비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비 증상은 △환자들이 ‘코끼리가 가슴에 앉아 있는 것 같다’고도 표현하는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등, 턱, 목 또는 팔로 퍼지는 불편함 △식은땀이 나거나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거나 어지러움 △헛배가 부르고 소화가 안됨 △극심한 기력부진, 불안감, 빠르거나 불규칙한 호흡 등입니다.
이같은 증상을 느낀다면 바로 911에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으세요. 집에 아스피린이 있다면 바로 한 알을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피린에는 혈소판의 작용을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서 문제가 생긴 심장동맥의 응혈을 감소시킵니다. 심장마비는 증상이 발병한 한두 시간 내 치료받아야 합니다. 심장질환은 수십년간 진행되며 플라그는 혈액 속에 있는 과도한 콜레스테롤, 칼슘 등의 물질이 시간이 지나면서 관상동맥이나 다른 혈관의 안쪽 벽에 쌓이면서 만들어집니다.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등이 있으면 이 현상이 더욱 촉진됩니다. 운동과 건강한 식이요법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입니다. 당뇨,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흡연, 비만, 가족의 질병 등은 심장질환 발병의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런 위험군에 있다고 생각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연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와 고혈압을 적절히 관리하며, 운동처방을 따르고, 체중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문의doctors-word@k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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