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분쟁지역에 평화의 씨앗 뿌린다

2006-03-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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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교단체 WCF‘개척자들’
동티모르·아프간서‘평화캠프’

국제 선교단체 WCF(World Christian Frontier)의 한국지부인 ‘개척자들’(Frontiers 대표 김광일)이 주최하는 2006년 평화캠프가 올 여름 분쟁지역인 동티모르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열린다.
평화캠프는 전쟁으로 파괴된 삶의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아픔과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의 짐을 함께 나누며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동티모르에서는 7월7일~8월7일과 8월1일~30일 두 차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7월22~8월 22일 평화학교 및 화해축제의 장이 열린다. 평화캠프 참가자들은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 지역 어린이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평화학교를 진행한다.
이형우 대외 협력팀 팀장은 “분쟁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 청년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평화학교와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누는 삶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와 화해를 배우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도움은 이곳의 어린이와 청년들이 평화건설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 평화캠프에 참여한 바 있는 정지민씨는 “많은 한인 청년들이 이번 캠프를 계기로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나눠지고 교류가 단절된 마을간, 국가간 이해를 돕는 화해활동에 관여하며 평화 건설자로서 의지를 다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초교파적인 분쟁지역 선교단체인 ‘개척자들’은 세계의 아픈 현실을 돌아보며 인류의 평화와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을 위한 기도를 실천하는 모임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thefrontiers.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정지민 간사 (646)785-9122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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