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양으로 간증’ 사랑전도사

2006-03-17 (금)
크게 작게
월드비전 홍보대사 최인혁씨, 남가주서 찬양콘서트

잃어버린 법궤를 찾아서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잃어버린 법궤를 찾아서
흐려진 소망을 밝히어라

‘잃어버린 법궤를 찾아서’ 노래를 작곡한 CCM가수 겸 월드비전 홍보대사 최인혁씨가 남가주 지역에서 찬양예배를 연다.
최인혁씨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진지한 찬양 스타일로 젊은 층으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찬양사역자.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에서 최씨는 ‘잃어버린 법궤를 찾아서’ ‘주여 인도하소서’ 등의 자작곡,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등의 찬송가와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의 가스펠 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문화캠페인의 일환으로, 최씨는 찬양 사역을 시작하던 15년 전부터 월드비전(당시 선명회)의 아동과 결연, 후원해오면서 인연을 맺었으며 2000년부터 월드비전 선교보고 예배와 2003년과 2004년 분쟁지역 어린이돕기 홀리 콘서트 등에 참여해 찬양을 인도했다.
최씨는 “이 땅에 가난과 악한 영의 문은 닫히고 축복과 구원의 문이 열리길 기도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해 기도가 이뤄지리라는 소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중의 가슴을 울리는 최씨의 노래는 그의 힘들고 어두웠던 과거와 회개의 과정에 뿌리를 둔다. “10세 때까지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살았으나 12세 되던 해 집안이 망한 후 가난한 생활이 계속됐고 집과 학교, 교회에서 말썽을 피워 문제아로 낙인찍혔다”고 고백한 그는 “가난해지며 나 스스로를 가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게돼 오랫동안 방황했지만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에게 값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인생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 서부지역 코디네이터인 이우천 목사는 “이민교회의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하나님 나라 사역을 감당해온 월드비전이 한인들에게 조그마한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전세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호 및 개발사업 뿐 아니라 복음 전파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혁씨 콘서트 일정은 ▲17일 오후 8시 큰빛좋은교회 ▲19일 오전 9시와 11시, 오후 2시 어바인온누리교회 ▲22일 오후 7시30분 나성금란교회 이다.
문의 이우천 목사 (213)268-6630

<신경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