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물 “깐깐한 입맛도 반할걸”

2006-03-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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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깐깐한 입맛도 반할걸”

피지(FIJI)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 퍼 올린 지하광천수(artesian water),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된 천연 샘물(spring water), 운동할 때 먹으면 좋은 인핸스드 워터(enhanced water), 천연 향을 첨가한 플레이버 워터(flavored water) 등 시중에서 사먹는 병물(bottled water)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깐깐한 입맛을 충족시켜줄 다양한 종류의 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이 고급 물들은 일반 마켓에서 살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홀푸즈, 겔슨스 등 오개닉 마켓에 많이 나와 있으며 일부는 특정 인터넷 스토어에서 주문할 수 있다.


피지(FIJI)

대도시의 공해와 오염과는 동떨어진 피지의 무공해 지역에서 퍼 올린 지하광천수(artesian water)인 피지(FIJI)는 깨끗한 물의 대명사로 에비앙 못지 않은 명성을 얻고 있다. 뉴욕의 유명한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서브되고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마시는 브랜드 물로 인식되면서 대중적인 인기까지 누리게 된 것. 디저트와 곁들이면 피지 물 특유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물은 일반 마켓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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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VOSS)

미국의 유명 가수 마도나가 보스(VOSS) 물을 서브하지 않는 호텔에 머물기를 거부했다는 일화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이 물은 노르웨이산 지하광천수다. 그냥 물과 스파클링 워터 두 종류가 있으며 깨끗하면서도 맛있는(crisp) 물로 유명하다.
한 병에 30달러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플래스틱 병이 아닌 모던한 디자인의 유리병에 담겨 있어 다른 브랜드보다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긴다.
www.VossWaterStore.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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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스티노(Sanfaustino)

이탈리아의 샘물인 산파스티노는 일명 ‘칼슘 워터’라고 불릴 정도로 칼슘 함유량이 많은 독특한 물이다. 물 8온스에 100mg 정도의 칼슘이 들어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물은 1리터당 410mg이나 천연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물맛이 약간 비릿하다는 것이 단점. 하지만 차게 마시면 조금 나으며, 익숙해지면 먹을 만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 홀푸즈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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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민트(MetroMint)

천연 샘물에 순수한 박하 추출물을 섞어 만들어 프레시한 페퍼민트 향을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스타일의 물이다. 매일 마시는 밍밍한 물맛에 조금 싫증난 상태라면 메트로 민트 워터로 입맛 전환을 물론 기분 전환을 시도해도 좋을 듯 싶다. 향만 첨가 되어있을 뿐 칼로리는 전혀 없다. www. MetroMint.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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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소 스마트워터(Glaceau) Smartwater)


열심히 운동한 후라면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우리 몸의 세포가 수분을 금방 흡수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스포츠 전용 음료는 마시기 싫다면 비타민 워터라고 불리는 글라소 스마트 워터를 시도해 본다. 브래드 피트가 한번 마신 후 그 맛에 반했다는 이 물은 증류수에 전해질 성분을 넣어 만들어 물과 동일한 맛이지만 스포츠 음료 기능을 누릴 수 있다 (글라소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워터(vitamin water)와 과일 향이 나는 프룻 워터(fruit water)도 있으며 칼로리와 향이 첨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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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ZICO)

코코넛 열매에 빨대를 꽂아 천연 상태 그대로 코코넛 워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난다. 순도 99.9% 천연 코코넛 워터로 알려진 이 물은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다섯 가지 필수 전해질과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갈증 해소와 에너지 공급에 좋은 이 물 역시 운동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망고, 패션 프룻, 오렌지 등의 과일 향이 나는 여러 종류의 지코도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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