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약’ 같은 음식 14 Super Food

2006-0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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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류 블루베리 브로컬리 오트 오렌지 호박 시금치
연어 블랙 티 그린 티 토마토 터키 월넛 요구르트

우리가 보통 말하는 ‘음식’이 있고 그 다음에는 ‘우수한 음식’이 있다. 도대체 무엇을 일컬어 우수한 음식이냐고 묻는 이들을 위해 닥터 스티브 프랫(Steve Pratt M.D.)은 14가지를 우수한 음식(super food)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그 14가지는 콩 종류(beans, soy), 블루베리, 브로컬리, 오트, 오렌지, 호박, 연어, 시금치, 블랙 티와 그린 티, 토마토, 터어키, 월넛과 요구르트를 수퍼 푸드라고 한다.


시력 보호엔 시금치·펌킨·블루베리
브로컬리·토마토는 항암효과 탁월
그린 티·블랙 티는 몸 산화방지에 좋아


다시 말해 다 몸에 좋은 자연음식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영양분이 꽉꽉 들어차 있는 음식이 이런 것들이다.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질적으로 우수한 수퍼 푸드를 적당히 먹어준다면 노화에 관련된 여러가지 몸의 변화를 막아준다는 것이다.
음…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들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적으로 어떻게 어떤 음식이 몸에 직접적으로 더욱 강하게 영양을 끼친다는 것을 알아두는 것은 그로서리 샤핑을 할 때도 유익할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질병예방, 노후예방에 가까워지는 길이 아닌가 싶다.
첫번째로 눈! 시력에는 시금치와 펌킨이 아주 강하게 그 작용을 한다. 이 두가지에는 모두 루테인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의 메가 안티 옥시던트(anti oxidants)는 시력예방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유명한 토그쇼 진행자이자 엄청난 양의 몸무게를 줄여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의 책(The Food Dude)에 의하면 매일매일 건강을 쌓아가는 동시에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은 바로, 올바른 음식을 바로 알고 먹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균형잡힌 생활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요구르트 또한 중요한 수퍼 푸드인데 이 안에는 유산균이 가득 들어있고 이 유산균들은 장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장의 건강을 지켜주는 지킴이다. 장이 튼튼해야만 모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때 몸에 잘 흡수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음식들을 먹을 때는 언제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한데 일례로 오개닉 요구르트를 아침으로 먹어주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보는 방법이라고 닥터 프랫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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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의 보고인 수퍼 푸드 토마토, 브로컬리, 블루베리, 오렌지.

엄청난 양의 안티 옥시던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블루베리 뿐만 아니라 브로컬리, 브로컬리의 싹은 항암작용에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토마토가 몸에 좋은 것은 모두 아는 사실. 이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은 프로스테이트 암을 막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
오트를 매일매일 먹는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하얀 살코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터키의 흰 살은 저지방, 저염식사를 해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음식이다.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터키의 흰 살에는 구체적으로 포타시움, 비타민 B, 나이아신 등의 영양분이 가득하다.
비타민 C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오렌지이다. 그리고 소이빈(soy bean)으로 만들어진 제품들 다시 말해 두부, 두유, 소이버거 등은 제니스틴(genistein)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준다.
오메가 3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는 월넛은 쉽게 말해 몸의 내외부를 모두 아름답게 가꾸어 준다고 이해하면 된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이들은 반드시 하루 한 주먹의 월넛을 먹을 것을 권한다. 오메가 3를 얘기할 때는 반드시 연어, 와일드 새몬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리고 허니는 피의 산화작용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고 하루 4잔 정도의 그린 티나 블랙 티 또한 몸의 산화작용을 막는데 많은 작용을 한다.
티벳에서 나오는 고지베리(goji berry)는 19가지의 아미노 에시드(amino acids)가 들어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 C, 비타민 B1, B2, B6, 비타민 E가 다량 들어있는 작은 열매이다. 이런 고지베리를 시리얼이나 과일 샐러드에 섞어 먹어봐도 좋을 것이다.
몸은 하늘이 주신 최대의 선물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몸을 최대로 유지하는 것은 이러한 효과적인 음식을 사랑으로 알고 생활의 즐거움으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정은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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