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트리스 유명제품 골라라

2006-02-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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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유명제품 골라라

▲매트리스 샤핑에 나설 때는 편안한 옷을 입고 제품에 직접 15분 정도 누워보고 구입해야 나중에 낭패를 막을 수 있다.

컨수머 리포트지 통해본 샤핑법과 선택법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어느 오래된 한국 매트리스 광고 문구처럼 하루의 3분의 1을 보내는 침대는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다. 그래서인지 요즘 광고를 보면 형상기억 소재 매트리스니, 항균 매트리스니 해서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새로 매트리스를 장만하려는 이들을 위한 샤핑법과 선택법을 컨수머리포츠를 통해 알아봤다.

◇스프링 제품을 우선 고려할 것


요즘 형상기억 매트리스라 하여 메모리폼이 뜨곤 있지만 이는 너무 가격이 고가인데다 열에 약한 단점이 있어 우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매트리스 안에 스프링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 요즘은 경도(firmness)를 조절할 수 있도록 나와 있는 제품도 있어 고려해볼 만하다. 그리고 매트리스 메이커로는 유명 제조사를 선택하는 것이 나중에 낭패를 막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다.

◇반드시 매장을 이용할 것

한번 써보고 만족한 제품이 아니라면 매트리스는 온라인 스토어나 전화주문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매점으론 백화점이 세일폭도 크고 믿을만해 좋지만 세일기간이 너무 짧고 복잡한 것이 단점이다.
백화점 외에도 매트리스 전문 매장으로는 슬리피스(Sleepy’s), 1-800-Mattress, 시맨스(Seaman’s) 등이 있다.

◇매트리스 기능을 충분히 이해할 것

이제 제일 복잡하고 중요한 일이 남았다. 바로 매트리스들을 둘러보면서 충분히 그 제품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즉 패딩, 퀼팅 패턴, 향균기능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매장별로 가격 차이도 천차만별이어서 샤핑은 갈수록 미궁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럴 땐 제조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매트리스의 기본과 기능들에 대해 미리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 제품에서 최소 10분은 누워보기

매트리스 샤핑을 하면서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는 것을 창피해해선 안 된다. 이는 바로 세일즈맨들이 노리는 심리이므로 반드시 침대의 오른편과 왼편에서 각각 5분씩 누워서 경도와 패브릭의 느낌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샤핑에 나설 때는 몸에 꼭 끼는 옷보다는 잠옷처럼 편안하고 얇은 옷을 입고 가는 것이 테스트에 도움이 된다.


◇보증서는 별 도움 안돼

매트리스를 살 때 많은 판매원들이 보증서(warranty)를 살 것을 권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매트리스 보증서는 제품이 부서졌거나 하자가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 수면중 불편하다거나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보증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게다가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영수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있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제품에 대한 보상비도 시간이 지난 것을 감안해 감가상각분은 빼고 해주므로 반드시 편리한 것은 아니다.

◇세일기간을 이용해 구입해라

고가의 비싼 제품이 아닌 일반 브랜드의 스프링 제품의 매트리스라면 세일기간을 이용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광고만 보고 달려가 살 일은 아니다.
세일광고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매트리스 광고 역시 과대광고가 유독 심한 분야이므로 직접 매장에 가서 보고 가격이 적당치 않으면 다음 세일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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