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OCOA 달콤하고 진한 향기 피로가 싸~악

2006-02-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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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커피만큼 대중적이진 않아도 달콤한 코코아 한 잔은 기분 전환하기에 좋은 음료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하얀 휘핑 크림을 얹은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온 몸이 따뜻해질 뿐 아니라 달콤하고 진한 향기가 피로감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잡지마다 날이 추워지면 ‘코코아 한 잔 마시기’를 권하는 것도
모두 이 같은 이유 때문.
하지만 코코아는 여간 잘 타지 않으면 제 맛을 내기 힘들다.
시중에서 사먹는 코코아 치고 정말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 코코아를
만나기가 아주 드물 정도니 말이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코코아 특유의 향이 잘 살아있는 맛있는 코코아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맛있는 코코아 가루를 선택하는 일. 제대로 만든 것은 그냥 물에만 타서 먹어도 그 맛이 깊고 풍부하므로 맛있는 코코아 브랜드 하나쯤은 알아둘 일이다.


리얼 심플 잡지 선정 맛있는 코코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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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 레익스 코코아 클래식 수프림
(Land O’Lakes Cocoa Classics Supreme)
물에만 타서 마셔도 마치 우유에 탄 것처럼 진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밀크 초컬릿을 마시는 듯한 랜드 오 레익스 코코아는 일반 수퍼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으며 가격은 1인용 한 봉지가 60센트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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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미스 초컬릿 센세이션
(Swiss Miss Chocolate Sensation)
다른 코코아 브랜드에 비해 다크 초컬릿 맛이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 진한 향이 나는 이 코코아는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혀끝에 인공적인 맛도 남지 않는다. 이 제품 역시 일반 수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1인용 한 봉지가 1.50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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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다크 초컬릿 트러플
(Godiva Dark Chocolate Truffle)
고급 초컬릿, 맛있는 초컬릿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고디바에서 선보인 코코아. 그 명성에 걸맞게 한 모금을 마시면 저절로 ‘음~~’ 소리가 날 정도로 풍부하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단맛의 정도도 알맞으며 처음의 향기로운 맛이 끝까지 지속되는 고급스런 코코아다. 12인용 한 캔이 10달러선. 구입은 www.godiva.com을 참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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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키낙 익스트림 다크
(Schokinag Extreme Dark)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나는 이 코코아는 마시멜로 동동 띄워 달콤하게만 즐기는 코코아와는 차원이 다르다. 향기가 깊고 풍부하며 마치 초컬릿 바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8인용 한 캔이 13달러이며 홀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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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토레스 위키드
(Jaques Torres Wicked)
평범한 코코아가 아닌 뭔가 특별한 맛과 향의 코코아를 찾는다면 이 브랜드의 코코아를 시도해본다. 앤쵸(ancho)와 치포틀(chipotle)이라는 페퍼의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럽고 격조 높은 핫 초컬릿의 맛을 즐길 수 있다. 18인용 한 박스가 16달러. 구입은 www.mrchocolate.com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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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벨 아즈텍
(Mariebelle Aztec)
한번 맛보면 자꾸 먹고 싶어지는 이 코코아는 깊고 풍부한 맛과 진한 향이 특징.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씁쓸하지도 않은 딱 알맞은 바로 그 맛이 나는 이 코코아는 8인용 한 박스가 17달러로 조금 비싼 편이다. 구입은 www. mariebell.com을 참조.


코코아-초컬릿의 다른점

일반적으로 핫 코코아와 핫 초컬릿을 서로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엄격히 보면 둘 사이에는 조금의 차이가 존재한다. 핫 코코아는 코코아 가루와 코코아 버터로 나눠지는 카카오 열매로부터 나온 것으로 카카오 분말에 설탕을 섞어 핫 코코아 가루를 만든다. 핫 초컬릿은 말 그대로 초콜릿을 녹여 여기에 스위트너와 다른 향을 첨가해 만든다. 하지만 초컬릿 자체가 카카오 열매에서 추출된 카카오 분말에 설탕, 향료, 우유를 넣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코코아와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또한 맛있는 코코아를 만들기 위해 코코아 가루와 초컬릿을 섞어 만들기도 하므로 핫 코코아와 핫 초컬릿을 동의어처럼 사용해도 무방하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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