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lentine’s Day… 그날 그곳에 가면 달콤한 사랑에 취한다

2006-02-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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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레스토랑·패스트리 샵

밸런타인스 데이가 오면 반드시 초컬릿을 먹어야만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모든 이들을 위해 스페셜하고 달콤한 패스트리와 초컬릿을 더욱더 스페셜하게 만들어서 서브하는 몇몇 레스토랑, 패스트리 샵을 소개한다.
<글·사진 정은정 객원기자>


특별한 초컬릿과 케익, 특별한 서비스
둘만의 아주 특별한 행복이 느껴진다


▲보울(Boule)
라 시에네가 길의 이름난 레스토랑 ‘소나’(SONA)를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리 셰프 미셸 마이어의 꿈의 패스트리 샵. 그 길 건너편에 마치 보석가게일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근사한 패스트리 샵이 바로 ‘보울’(Boule)이라는 이름의 패스트리 샵이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모든 트러플 초컬릿과 심지어는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보석가게에서 보석을 고르듯이 패스트리를 고르거나 레스토랑 소나 만큼이나 맛있는 고급 샌드위치를 먹고싶다면 이곳에 가도 좋을 듯 싶다. 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로 마련된 패션 푸르츠 하트 케익이 있고 2월13일에는 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 초컬릿 만들기 쿠킹 클래스가 열리기도 한다.
주소 420 N. La Cienega Blvd. LA 90048. 전화 (310)289-9947


▲진 패티서리(Jin Patisserie)
젠 스타일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진 패티서리. 아주 트렌디한 베니스비치의 에봇 키니(Abbot Kinney) 길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다양한 초컬릿 뿐만 아니라 입에서 사랑스럽게 녹아 내리도록 만든 일인용 사이즈의 케익들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이곳의 케익에 한번 맛을 들이기 시작한다면 매해가 아니라 매달 밸런타인스 데이가 온다고 해도 부족할 듯하다. 눈으로 즐겁고 혀에 사랑스러운 맛이라는 표현이 절대 과하지 않는 이곳은 싱가포르 출신의 패스트리 쉐프 크리스틴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 파라솔 밑에 앉아서 간단한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먹을 수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한 차를 음미할 수 있다면 밸런타인스 데이 오후가 아주 스페셜하게 느껴질 듯하다. 단 주의할 것은 연인보다 케익이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는 것.
주소 1202 Abbot Kinney Blvd. Venice. 전화 (310)399-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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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딸기가 먹음직스런 베리 케익.

▲스윗 레이디 제인(Sweet Lady Jane)
그 이름도 스윗한 ‘스윗 레이디 제인’은 몇몇 유명 영화배우들의 웨딩 케익을 만들면서 유명해졌다고 하나 오너이자 패스트리 셰프인 제인의 오랜 세월에 걸친 정성과 신선한 재료에 대한 결과라고 겸손해 한다. 멜로즈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처음 가는 이들에게는 찾기가 쉽지가 않을 정도로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곳의 한 귀퉁이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서 풍성한 패스트리와 함께 브런치나 런치를 하게 된다면 행운이라고 말할 정도로 매력있는 곳이다. 세상의 어떤 연인도 행복해하게 해줄 달콤하고 풍성한 패스트리에 둘러싸여 브런치를 한다면 아마 헨젤과 그레텔의 주인공이 된 둣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예약은 가능하지 않지만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다리는 보람이 있다고 한다.
주소 8360 Melose Ave., LA, 90069. 전화 (323)653-7145


▲콤파르테(Comparte)
1950년대부터 문을 열어 프랭크 시내트라가 즐겨 찾았다는 초컬릿 전문점으로 50가지가 넘는 트러플 모양의 초컬릿과 초컬릿을 입힌 다양한 종류의 과일로 유명하다,
하지만 더 유명한 것은 그 스페셜한 초컬릿을 너무나 후하게 샘플로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밸런타인스 데이 스페셜로 코스 메뉴를 2월10일부터 선보이고 그 메뉴중의 하나로 초컬릿 파스타도 있다고 한다.
먹기에는 너무나 예쁜 트러플 초컬릿과 과일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글라세 프루트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주소 912 S. Barrington Ave. LA, CA 90049. 전화 (310)826-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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