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주택신축 10년만에 첫 감소

2006-01-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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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만7,000건

호황을 구가하던 부동산 시장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캘리포니아의 주택 신축이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캘리포니아 건축협회(CBIA)에 따르면 지난해 총 신축허가 건수는 20만7,200건으로 지난 16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2004년보다는 4% 낮아 10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CBIA는 또 올 주택신축은 18만5,000~20만5,000건 정도로 지난해보다 최고 11% 줄 것으로 내다봤다.
CBIA의 수석 경제학자인 앨런 내빈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매년 25만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하다”며 “저조한 주택신축으로 주택난이 더 가중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이어 주택 건설업이 캘리포니아주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부에서는 지난 2001년 이후 전체 신규 고용창출에서 부동산이나 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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