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플로리다 디즈니 MGM 스튜디오

2006-01-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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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여행클럽 추천 여행지 ‘플로리다 디즈니 MGM 스튜디오

플로리다 올랜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디즈니 MGM 스튜디오.

“세트장 에선 나도 주인공”

영와촬영 진수 맛보며
엑스트라 깜작 출연도

플로리다 디즈니 월드는 장소를 올랜도라고 표기하지만 행정구역은 한국 사람들이 흔히 ‘Kiss Me’라고 혼동하는 ‘Kissimmee’ 지역에 있으며 23개의 테마공원(Imaginative Theme Park) 가운데 하나이다. 올랜도 공항에서 Bee Line Express Way West로 가다가 I-4를 만나 Exit 67부터 Exit 62 사이 아무 곳으로 빠져도 된다. 여러 Disney World Theme Park의 정확한 표지판과 잘 포장된 깨끗한 도로가 서로 연결되지만 Exit 64로 빠져 지방도로 192 웨스트로 가는 것이 정석이다.
입장료는 65달러로 만만치 않다. 135에이커 대지에 여러 개의 식당과 휴게소 그리고 수많은 영화와 관계된 여러 가지를 총망라하는데 MGM 영화사 작품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의 진수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곳으로 모아놓은 곳으로 영화의 역사 촬영 진행과정을 차근차근히 온종일 즐기는 곳이다.
‘Extreme Stunt Show’ ‘Light, Motor, Action’의 통쾌한 자동차 액션이 볼만하며 ‘스타워즈 투어’는 입체감 화면과 의자가 우주여행 실제와 같은 상황으로 움직여 관람객들이 별들과 우주 전쟁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최고 인기 있는 곳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 촬영장. 수천명이 입장하는 거대한 축구장 같은 그라운드가 촬영장이다. 철저한 정원제로 입장하고 좌석 정리하면 30분 가량 걸린다.
우선 관람객 중 10여명에 아마추어 엑스트라를 모집한다. 서로 한다고 손들고 야단이지만 “키 몇 피트. 검정 머리, 여자, 남자… 등등 해당 규격에 맞는 사람들만 뽑는다. 그들이 분장과 의상을 갈아입는 동안 인디아나 존스가 애인과 함께 동굴에서 탈출하며 바위가 굴러오고 이를 피하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을 무사히 마치면 그들이 타고 가는 지프차가 지뢰에 터져 전복되고 독일군과 총격전 그리고 존스는 거물 안으로 들어가서 위층으로 올라간다. 이때 아랍 복장을 한 아마추어들이 칼을 들고 그를 따라 간다 옥상으로 올라가 사다리에 매달려 타잔처럼 건너서 지붕으로 날아가면 아랍인 역시 사다리를 이용하여 건너려 하지만 도착 직전 존스가 밀어버려 7~8층 건물 사이로 떨어진다.
자원 봉사자들 엑스트라 아마추어의 어설픈 연기가 배꼽 쥐게 웃기며 스턴트맨들의 기막힌 30분간의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영화를 실제 본 사람들도 이 액션이 영화보다 훨씬 실감 나고 재미있는지 알게 되는데 이 곳 구경거리 중 단연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또 새로이 개장된 유혹 물 ‘Rock & Roller Coaster’는 출발과 동시 시속 59마일로 돌진, 자체 회전(자전) 고저의 활강(공전)의 연속 공포를 느끼게 하는데 전 세계 롤러코스터 중 가공할 만한 위력의 놀이 기구이고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지미 김 <간사·646-251-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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