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스, 엉뚱한데 분풀이
2005-12-21 (수) 12:00:00
팀사상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안방에서 약체 그린베이 패커스를 한껏 유린하며 분풀이했다.
레이븐스는 홈구장 사상 가장 많은 7만604명의 팬들 앞에서 눈총받던 공격진이 제 구실을 하고, 막강 수비진이 패커스의 노장 쿼터백 브레트 파브레를 꽁꽁 묶어 48-3의 대승을 거뒀다. 특히 심리 치료까지 권유받던 레이븐스의 쿼터백 카일 볼러는 전국에 생중계된 이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함으로써 방출 여론을 다소 잠재웠다. 내년 시즌 선발 자리마저 불투명한 볼러는 27개의 패스 중 19개를 성공시키고, 253야드를 패스했으며,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3승 11패의 패커스는 이 경기에서 올시즌 최저 득점은 물론 1980년 시카고에 61-7로 패배한 이래 최다 득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레이븐스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 5승 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 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