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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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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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유효 티켓을 판매하는 홍콩 디즈니랜드.

해발 5,071m 최고도 철도 부설

티베트 자치구 서부 칭하이성~라싸간… 객실에 산소공급까지

◎…중국은 2007년부터 미국의 한 레저기업과 손잡고 베이징과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 고원지대를 관통하는 칭짱철도 구간에 산소공급 기능까지 갖춘 최고급 호화 열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안 월스트릿 저널은 지난 12일 상하이에 본부를 둔 미국의 부동산 레저업체인 TZG 파트너스 간부 말을 인용, 최근 TZG 기업이 철도부와 이 같은 내용의 열차사업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TZG사의 조시 브룩하트 매니징 파트너는 자사 산하의 탠귤라 레일 투어스가 2007년부터 철도부 산하의 두 기업과 공동으로 열차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외국기업으로서 중국의 관광용 열차사업권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TZG사는 호화 열차 운영에 최소한 수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자치구 안둬 지역 탕구라산 해발 5,071m 높이에 세계 철도건설 사상 최고도인 철로부설 공사를 진행중이다.
서부 칭하이성과 라싸를 잇는 해발 평균 4,500m 높이에 건설중인 이 철로는 총길이 1,142km에 이르는 칭짱철도 중 난공사 구간으로 이는 페루가 지난 1세기간 보유해 온 해발 4,817m의 세계 최고도 철로 기록보다 255m 높은 위치에 있다.
중국을 찾는 관광객 규모는 지난해 1,700만명에 달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등 오지 탐험을 즐기고 있으나 대도시를 벗어날 경우 초라한 숙박시설이나 교통 등의 문제점들이 자주 지적돼 왔으며 티베트 고원지대의 경우 건장한 관광객들도 산소부족으로 고통 받아온 게 사실이다.
회사측은 “객실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기온도 조절해 여객기 내에서처럼 답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화 열차의 이용료는 하루 1,000달러 수준이다.
브룩하트 파트너는, 중앙정부가 철도 개통 후 한족들을 대규모 이주시켜 티베트 자치구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소수민족 입지를 위축시키려 한다는 인권단체 지적에 대해 “우리가 하는 일은 티베트 자치구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홍콩 디즈니랜드
6개월 유효티켓 판매

◎…홍콩 디즈니랜드의 매력을 체험하는 일은 관람객들이 융통성 있게 스스로 관람 일자를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티켓제도의 도입으로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2006년 1월3일부터 관람객들은 일자가 지정돼 있지 않은 티켓을 구입해 구입일자로부터 6개월 내에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새로운 티켓제도는 관람객들이 가능한 한 원활하고 매력 있는 방법으로 홍콩 디즈니랜드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관람 일정을 하루 종일 융통성 있게 계획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이 테마팍 측의 배려의 일환이다.
홍콩 디즈니랜드의 로이 탄 하디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우리 공원은 항상 진화하고 있으며, 꾸준한 피드백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피드백에 적응해 나가면서 놀라운 체험을 더욱 훌륭히 즐길 수 있게 할 수 있다. 여행업계 제휴업체들은 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티켓 구입을 희망한다고 말해 왔다.
따라서, 우리는 홍콩 디즈니랜드 방문 계획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새로운 티켓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hongkongdisney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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