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내 50개 주별 건강상태 랭킹을 발표하는 전국건강재단은 13일 2005년판 보고서에서 버지니아 주의 건강랭킹은 전국 24위, 메릴랜드는 34위에 각각 랭크됐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의 순위는 작년 20위에서 올해 24위로 네 단계나 내려앉았다. 보고서는 버지니아 주의 경우 유아 빈곤 비율, 교통사고 사망사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단점으로는 공중보건을 위한 예산 배정이 적고 생후 19~35개월 유아에 대한 예방접종 비율이 낮은 점을 꼽았다.
작년보다 버지니아의 랭킹이 4등이나 내려 앉은 이유로는 비만자 비율이 2004년의 21.7%에서 23%로 높아졌으며, 의료보험이 없는 경우도 작년 13%에서 올해 14.4%로 높아진 점이 지적됐다.
메릴랜드 주는 작년과 올해 모두 전국 34위였다. 메릴랜드는 흡연자가 19.5%로 적은 편이고, 유아빈곤 비율이나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낮은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폭력범죄 발생이 많고, 전염병 감염 정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전국건강재단은 주민들의 비만도, 흡연률, 신생아 사망, 의료보험 가입, 교통사고 사망 등을 토대로 50개 주의 건강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는 과거 16년 동안 10번이나 1위에 오른 미네소타 주가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미네소타는 심장질환 사망률, 유아 조기사망률, 의료보험 가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강 상태가 부실한 주로는 미시시피 50위, 루이지애나 49위 등 주로 남부 주들이 꼽혔다.
<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