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메이크 원작 새로 뜬 특집판 ‘킹콩’DVD도 출시

2005-12-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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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 콩’의 개봉과 함께 이 리메이크의 원작을 새로 뜬 특집판 DVD 가 출시됐다. 또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16~18일 원조 ‘킹 콩’과 속편 및 각종 아류 ‘킹 콩’ 영화들을 상영한다.
워너 홈 비디오(WHV)는 1933년작 흑백 원조 ‘킹 콩’(King Kong)을 복원한 2장 디스크의 특집판(27달러)과 4장 디스크의 (40달러)수집가 특별판을 출시했다. 메리안 C. 쿠퍼와 어네스트 B. 쇼드색이 공동 감독한 원작이 DVD로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
페이 레이(2004년 사망)의 비명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의 라스트신으로 유명한 고전걸작인데 수집가판에는 ‘킹콩’의 속편인 ‘콩의 아들’(Son of Kong·1933)과 유사 속편 ‘마이티 조 영’(Mighty Joe Young. 1949) 및 역시 쿠퍼와 쇼드색이 감독한 ‘폼페이의 마지막 날들(The Last Days of Pompeii)이 수록됐다.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한 킹 콩의 연기는 지금 봐도 경탄스러운데 두 감독이 킹 콩을 공격하는 복엽비행기의 조종사와 사격수로 나왔다. 디스크의 부록으로는 쿠퍼와 레이의 해설과 쿠퍼에 관한 기록영화 ‘나는 킹 콩! 메리안 C. 쿠퍼의 업적’ 및 영화제작 배경 등이 수록됐다. 그리고 수집가판에는 20페이지짜리 오리지널 기념 프로그램의 복제판과 오리지널 엽서 복제판도 담겨있다

영화상영

16일 (하오7시30분)


*‘콩의 아들’(Son of Kong· 1933)-‘킹 콩’의 속편. 전편에 나온 영화감독과 화물선선장이 이번에는 해골섬에 숨겨놓은 보물지도를 소지한 악인과 떠돌이 여가수와 함께 섬에 도착, 콩의 고독한 아들과 공룡들을 만난다. 보물도 찾고. 전편만 못하나 재미있다.
*‘나는 킹 콩!-메리안 C. 쿠퍼의 업적’(2005)- 제1차 세계대전 때 비행사요 겁없는 모험가였던 ‘’킹 콩’ 감독 쿠퍼에 관한 최신 기록영화. 동시 상영.

17일

*‘마이티 조 영’(Mighty Joe Young·1949)- 쇼드색 감독. 정글에서 사는 아름다운 젊은 여인 (테리 모어)과 그의 친구인 착한 고릴라가 흥행사의 유혹에 넘어가 뉴욕의 쇼에 출연한다. 화난 고릴라가 클럽을 때려부수는 장면이 장관. 영화 후 모어(하워드 휴즈의 애인이었다) 와의 토론이 있다. 하오 5시
*‘킹 콩’-1933년작 ‘킹 콩’ 영화의 원조. 하오 8시

18일

*‘마이티 페킹 맨’(Mighty Peking Man. 1977) -홍콩의 쇼 브라더스 작품. 탐험가와 쇼맨이 히말라야에서 거대한 원숭이 인간과 표범가죽 비키니차림의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한다.
홍콩에 실려온 페킹 맨이 우리를 탈출, 시가지를 박살낸다.
*‘콩가’(Konga·1960)-사이코 식물학자가 고릴라에게 성장약물을 투입 영국을 점령할 계획을 세운다. 하오 6시부터 동시상영. 모두 이집션극장 (6712 할리웃) (323)466-Film.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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