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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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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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나’(The Kid and I) ★★★

빌(탐 아놀드)은 한물간 배우이자 극본가. 그는 뜻밖에 백만장자로부터 자신이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나왔던 ‘진짜 거짓말’의 속편을 쓰라는 부탁을 받는다. 한가지 조건은 근육 위축증자인 이 부자의 아들 아론(에릭 고어스)을 주연으로 출현시키는 것.
마지못해 작업을 시작한 빌은 아론이 몸만 부자유스럽지 정신과 영혼은 자기보다 더 자유로운 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살까지 생각했던 빌은 아론 때문에 생명력을 되찾고 영화도 히트한다. 슈워제네거, 샤킬 오닐, 제이미 리 커티스 등 캐미오 출연. 진짜 근육위축증자인 고어스가 잘한다. PG-13. 전지역


‘39파운드의 사랑’
(39 Pounds of Love) ★★★


태어난 지 18개월 후 근육위축증에 걸려 6년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아미의 끈질긴 생명력에 관한 기록영화. 현재 34세로 텔아비브에 사는 아미는 체중 39파운드로 왼쪽 한 손가락만을 사용해 입체만화를 그리는 만화가.
이 영화는 아미가 두 친구와 함께 자신의 평소 세 가지 소망을 이루기 위해 미대륙을 횡단하는 과정을 찍었다. (1)자신에게 시한부 생명을 선고한 의사를 만나는 것. (2)오랫동안 못 본 달라스의 형을 만나는 것 (3)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보는 것. 아미는 이 세 가지 꿈을 다 성취한다. 8일까지 뉴아트(310-281-8223)


‘프라이비트’(Private) ★★★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니말리스트 심리드라마. 팔레스타인 마을과 이스라엘 정착촌 중간지대의 외딴 2층집에 사는 모하마드의 집에 갑자기 이스라엘군이 들이닥친다.
모하마드 부부와 5남매가 사는 이 집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측과의 교전을 위한 관측소로 접수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1층에서만의 활동을 허락한다.
자기 집을 점령한 적에게 비폭력 무저항으로 맞서는 모하마드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과 가족과 군인들간의 긴장관계가 팽팽하게 그려졌다.
페어팩스(베벌리+페어팩스) 원콜로라도(패사디나)


‘다운 투 더 본’(Down to the Bone) ★★★

남편과 함께 두 어린 아들을 키우는 뉴욕주 북부의 블루칼러 어머니의 약물중독에서 깨어나려고 몸부림치는 매우 사실적인 갱생기.
베라는 수퍼마켓 캐시어로 코케인 중독자. 그녀는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센터를 찾아간다. 헤로인 중독자로 갱생한 카운슬러 밥의 격려로 성공적으로 재활교육을 마친 베라는 귀가하나 서로 사랑하게 된 밥이 다시 헤로인을 사용하자 자기도 다시 코케인을 들여 마신다. 그리고 베라는 두 아들과 함께 집에서 쫓겨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선셋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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