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선관위, 법무장관선거 재검표 결과 발표
버지니아 선거 사상 가장 치열한 박빙의 대접전이 된 법무장관 선거에서 일단 공화당의 밥 맥도넬 후보가 공식 당선자로 선포됐으나 당분간 법정 싸움과 또 한번의 재검표로 이어질 전망이다
버지니아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맥도넬 후보가 97만886표를 얻어 97만563표로 집계된 민주당의 크레이 디즈 후보를 323표 앞서 법무장관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버지니아 선거사상 최소 표차이다.
지난 8일 실시된 법무장관 선거는 1차 검표의 표차가 0.5% 이내일 경우 다시 검표하도록 돼 있는 주법에 따라 재검표가 실시됐었다.
그러나 디즈 후보측은 즉각 리치몬드 순회법원에 재재검표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맥도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또 한차례 검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재검표를 하게 되면 빨라도 12월 중순은 돼야 결과가 나오며 재재검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과정 등을 감안하면 법무장관 당선자 최종 확정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맥도넬, 디즈 후보 양측은 모두 주 의사당 건너편 건물에 인수위 사무실을 배정받아 운용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주 선거사상 주 전체에 걸친 재검표가 실시된 최근 사례는 지난 1989년의 주지사 선거로 더글러스 와일더 당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마샬 콜맨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초의 흑인 민선 주지사가 됐었다. 당시 표차는 7,000여 표로 재검표 결과 113표가 줄어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