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인 손잡고 사랑 나눈다

2005-11-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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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축제’19개 교회·13개 단체 참여 내달 3일 개최

발달장애우와 가족 등
찬양·놀이 함께 어울려
참가 교회 갈수록 늘어

발달장애자를 위한 제11회 사랑의 축제가 12월 3일(토) 오후 2시30분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에서 개최된다.
매년 5월과 12월 연 2회 열리는 ‘사랑의 축제’는 남가주 15개 교회와 12개 장애인 선교단체가 연합해 마련하는 대대적인 축제로 5월 축제는 12세 미만, 12월에는 12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각 교회들이 돌아가며 주관하는데 올해는 남가주사랑의교회 사랑부가 ‘프레이즈 갓’(Praise God)이라는 테마로 준비한다.
행사를 담당하는 손성복 전도사는 “장애인들이 자신이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축제가 장애인에게 기쁨을, 비장애인에게는 사랑을 느끼는 행사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며 교회와 단체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찬양과 경배 외에도 장애인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일대일로 짝을 이루어 돕고, 학부모와 관객을 위한 순서도 별도로 마련된다.
손 전도사는 “집을 나서기 힘든 장애인들은 물론 부모와 친지 등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12월 장애인 사역을 하는 남가주 한인교회들과 장애인 단체들이 연합해 1회 행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12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이 행사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교회와 참가자 수가 늘고 있어 뜻 깊은 대형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감사한인교회, 나성영락교회, 나성한인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 동양선교교회, 드림교회, 로뎀장로교회, 베델한인교회, 에브리데이교회, 벨리연합감리교회, 사랑의빛선교교회, 삼성장로교회, 선한목자장로교회, 온누리교회, 은혜한인교회, 주님의빛교회, 주님의영광교회, 장애우사랑교회, 작은예수회, 한미특수교육센터, 희망의날개, APAC, ARS, Circle of Friends, GF 선교회, GRACE LAND, JOY CENTER, PAI. 등 19개의 교회와 13개의 단체가 참여한다.
축제 참가대상은 자폐, 다운증후군, 정신지체 및 기타 정서장애가 18세 이전에 발생된 12세 이상의 발달장애우와 장애우 가족, 자원봉사자이다.
참가자들은 흰색셔츠와 청바지의 의상을 입어야 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달러 자원봉사자는 무료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11회 ‘사랑의 축제’
▲ 일시: 12월 3일(토) 오후 2시30분
▲ 장소: 남가주사랑의교회
(1111 Brookhurst., Anaheim)
▲ 문의: 사랑의 축제 조직위
(714)522-4599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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