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외 이웃과 나눔 축제 ‘풍성’

2005-11-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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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과 나눔 축제 ‘풍성’

주님의영광교회는 작년 양로병원을 방문, 추수감사절 행사를 개최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추수감사절 주간 개신교 행사들

노숙자·노인 등 초청 음악회 열고 음식 대접
유학생들에 터키 만찬… 지친 몸·마음 위로도

이틀 후면 추수감사절.
가장 중요한 명절 중의 하나로 지켜지는 이 주간을 맞아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특별예배와 찬양공연, 성찬식 등 다양한 ‘나눔과 사랑의 축제’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개신교회들은 이미 지난 20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교회내에서 각종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나성열린문교회(담임목사 박헌성)는 지난 20일 추수감사주일 기념예배에 성례식, 터키 오찬, 페스티발 등의 행사를 가졌다. 오후 3시 열린찬양예배에 열린 페스티벌에는 각 교구별 찬양 및 성극 등 흥겨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교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남가주동신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추수감사주일 기념예배와 구역 찬양대회를 개최했으며,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는 추수감사주일 예배에 교인들이 각종 과일과 곡식, 채소 등으로 강단을 장식하며 감사의 마음의 표시했다.
유니온교회(이정근 목사) 또한 핸드벨 콰이어의 찬양과 각 부별 무언·바디워십·찬양 발표회, 성경 암송대회 시상과 수상자 암송 등을 준비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는 20일 추수감사 기념예배를 가졌으며, 이보다 하루 앞선 19일에는 예수사랑선교회(회장 조병국)가 연 노숙자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봤다.
특히 올해는 가족과 떨어져 쓸쓸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게될 유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유학생과 가족들을 초청하는 특별 디너파티들이 많아졌고, 노숙자와 노인 등 소외받은 이웃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올해 추수감사절은 한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예배와 함께 이웃을 돌아보는 섬김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열리는 추수감사절 각종 기념행사 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박성근)는 24일 오전 10시30분 추수감사절 기념예배와 예배 후 터키 만찬회를 갖는다. 또한 교인들이 준비한 각종 과일과 곡식을 모아 LA다운타운의 홈리스를 방문해 나눠주고 찬양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213)383-4982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고승희)는 24일 오전 10시30분 ‘안식년 선교사를 위한 추수감사절 점심 초청모임’을 개최한다.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초청모임에는 선교사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만찬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티켓, 의약품, 선물 등이 제공된다. (626)810-3455.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는 25일 오후7시 본당에서 ‘OMC 앙상블 추수감사 찬양의 밤’ 행사를 갖는다. (323)466-1234

▲윌셔온누리교회(담임목사 도육환)는 22일 오후 6시30분 유학생 디너파티 겸 콘서트를 개최한다. 교회 청년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터키 만찬 및 음악학교인 M.I. 출신 재학생과 졸업생이 준비하는 멋진 공연이 객지생활에 지친 유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213)598-5323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는 24일 오후 5시30분 ‘또 터키타고 한국가자’ 유학생 초청 디너파티를 연다. 올해 2회째인 디너파티는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원박사, 연수과정 포함 선착순 7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터키만찬 및 대학 스킷팀과 피아니스트 김애자씨의 연주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장학금 수여 및 추첨을 통한 한국 왕복비행기 티켓 3매 등이 주어진다. (714)446-6200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는 24일 오전 11시 교회체육관에서 ‘추수감사절 친구 초청 잔치’를 갖는다. 이날 잔치에는 교인들이 유학생과 이민청년, 친구 등을 초청해 점심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특별히 문화 카페 카이로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323)227-1400

▲JIM(대표 장기용)은 24일 오후 3시 맥아더공원에서 ‘추수감사절을 굶주린 노숙자와 가난한 이웃과 함께’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찬양, 예배, 전도 및 상담, 공원 땅 밟기 기도회 등이 마련되며 사랑의 과일바구니와 옷, 캔 음식 등이 배포될 예정이다. (213)725-4874
지난 19일 글래디스팍에서 노숙자를 위한 음악회를 연 예수사랑세계선교회 회장 조병국 목사는 “우리를 참 부자로 만드는 풍요로운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굶주리고 헐벗은 자들에게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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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교회는 20일 추수감사예배를 갖고 찬양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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