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경찰 범죄 통계 축소 논란
2005-11-21 (월) 12:00:00
전철역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건을 실제 보다 적게 발표해온 메트로 경찰의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메트로 경찰은 워싱턴 지역 86개 전철역에서 일어난 범죄라 하더라도 메트로 경찰이 아닌 지역 경찰이 수사를 담당한 사건은 통계에서 제외시켜 왔는데 이것은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까지 18개월간 전철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은 총 73건이라고 메트로 경찰은 밝혔으나 여기에는 지역 경찰이 보고한 21건의 폭력 사건이 포함돼 있지 않다.
몽고메리 카운티 내 전철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 가운데 거의 60%에 가까운 숫자도 지역 경찰에 관할권이 있었다는 이유로 메트로 경찰 통계에는 나와있지 않다.
이 기간 중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36건의 전철역 내 범죄를 보고했고 메트로 경찰은 이보다 9건이 적은 27건을 보고했다.
메트로 경찰은 그러나 “한 범죄를 두 번 통계 자료로 사용하는 실수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전철역 내의 범죄 발생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7월 메트로 경찰은 전철역 내 폭력 사건이 24% 감소했으며 절도 사건은 2004년 6월부터 2005년 6월 사이에 19%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2004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철과 버스 역에서 발생한 총 범죄는 전년의 1,259건에서 1,234건으로 2%가 감소했다.
메트로 경찰은 지난 18개월간 전철역에서 발생한 범죄가 463건이라고 보고 했으나 지역 경찰이 보고한 98건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것은 강간, 폭력, 소매치기, 강도 등 이 기간 중 메트로 전철역과 버스역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의 20%가 누락된 것이다.
이와 관련 메트로 당국은 앞으로 전철 및 버스와 관련된 모든 사건은 수사권에 상관없이 통계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