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 노래 ‘가시나무’가 고해성사란 거 아세요?”

2005-11-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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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래 ‘가시나무’가 고해성사란 거 아세요?”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씨

하덕규씨 찬양·간증의 밤

■KPCA 후원금 모금행사 19일 개최
림형천·이상훈 목사 등 8명
‘목사 중창단’깜짝 공연도

미주 한인장로회 신학대학(KPCA·학장 서정운) 후원금 모금을 위한 찬양행사가 오는 19일 오후 7시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후원행사에는 특별히 하덕규(현 천안대학 교수)씨가 초청돼 크리스천들의 마음과 귀를 감동시킬 찬양과 간증의 시간을 갖는다.
하덕규씨는 80년대 들국화 김현식, 조동진씨 등과 함께 당시 20~30대 젊은이들을 사로잡으며 ‘자연·고향·인간에로의 향수’에 젖게 했던 ‘시인과 촌장’의 음유시인. 90년대 자신의 내적 구원의 길을 따라 CCM과 가스펠의 세계에 몰입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소리 전도사’로 거듭났다.
인기가수 조성모가 리메이크해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하씨의 노래 ‘가시나무’ 제목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질 때 씌어진 가시면류관을 내포하며 가사는 고해성사의 종교적 의미를 담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이날 공연에는 하씨의 찬양 외에도 KPCA를 후원하기 위해 림형천 목사, 이상훈 목사, 김광철 목사, 손병열 목사 등 8명의 목사들이 임시로 ‘목사 중창단’을 깜짝 결성, 관객들에게 독실한 신앙이 우러나오는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운 학장은 “한인이 세계 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훌륭한 사역자를 교육하는 학교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KPCA는 한국과 세계 교회의 부흥과 선교화를 위해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신학 교육을 실시, 유능한 목사, 선교사, 평신도 지도자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장로회 신학대학은 한국의 대한 예수교 장로교와 미국 장로교회(PCUSA)의 자매교단인 미주 한인 장로회가 운영하는 교단 신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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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A 서정운 총장.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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