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정의 자선냄비’ 종소리 울려라

2005-11-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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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모금운동 자원봉사자 모집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올 연말을 상징하는 것으로 몰이나 대형 식품점 앞에 등장하는 자선냄비를 빼놓을 수 없다. 누구나 한번쯤 찬바람을 피해 바삐 움직이다가도 딸랑거리는 자선냄비 소리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주머니를 뒤적거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갤러리아, 한남체인, 김스전기, 가주마켓, 아씨마켓, 한국수퍼마켓 등 타운 내 10개 장소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냄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인 구세군 나성교회(담임사관 김종선)는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선 사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역이 구제와 지역사회 봉사”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동정심을 일깨우는 희망의 종소리, 사랑의 종소리를 울릴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참여해 춥고 가난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며 교계와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자선냄비 캠페인의 봉사시간은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참가자는 1회 2시간씩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 2명 이상이 조를 구성해 일한다.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저녁식사, 그리고 간식 등이 제공되며, 봉사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김종선 사관은 “봉사에는 아무런 자격제한이 주어지지 않으며 건강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나성교회는 자선냄비 캠페인 실시하는 하루 앞선 날인 18일 오후 7시 ‘자선봉사자의 밤’ 행사를 갖고 간단한 식사와 설명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구세군나성교회 933 S. Hoover St., LA, (213)480-6690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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