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6번 고속도로 확장한다”

2005-11-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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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고어, 공약재확인...열세 북VA서 승부수

제리 킬고어 공화당 후보가 66번 고속도로의 알링턴 구간 확장 공약을 재천명, 수년간 논란을 거듭하던 이 문제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의 막판 이슈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킬고어 후보는 31일 문제의 현장인 알링턴을 방문, 현재 왕복 4차선인 벨트웨이 내 66번 고속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킬고어 후보는 “이 지역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해야할 사업”이라며 “주지사가 되면 곧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버지니아의 교통문제는 주민들에게는 가장 민감한 사안의 하나로 이에 대한 후보들의 소신은 팽팽한 접전 양상의 선거전 승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팀 케인 민주당 후보가 53-38로 앞선 것으로 나타날 만큼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킬고어 후보는 이 같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북버지니아 주민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 66번 고속도로 문제를 선거 막판에 집중 재거론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66번 고속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감안할 때 확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으나 알링턴 주민들이 극력 반대하고 있으며, 이 고속도로 건설 당시 벨트웨이 내 구간은 4차선으로 하고 더 이상 확장치 않도록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
반대론자들은 또 차선을 늘리면 그만큼 차량 증가를 초래, 각종 공해만 유발할 뿐 차량소통 자체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차선이 늘어나 봐야 라슬린의 병목지점을 피할 수 없어 체증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킬고어 후보는 소요 예산을 1억9,3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주 예산과 연방 지원금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 지역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도 참석, 연방 예산 확보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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