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베스트 1·2위 차지

■ 10월 베스트 셀러 분석

카트리나, 리타, 윌마…
최근 미국 동남부지역에 잇따라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들이다.
올해는 허리케인이 유난히 자주 생기고 또 그 피해도 엄청나다. 카트리나로 도시 전체가물에 잠긴 뉴올리언즈는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성금 모금을 비롯한 피해자 구호를 위한 활동도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그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점가에도 구호 활동에 관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바람의 딸’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한비야씨의 긴급구호 활동 기록인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가 온라인(미주 전역 대상)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또 남가주 지역의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지난 5년 동안 지구촌 곳곳을 누비면서 해온 긴급 구호 활동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이 책에 식량 부족과 질병 등으로 고통받고 외면당하고 끝없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월 베스트셀러의 특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베스트셀러가 거의 같다는 점이다. 온-오프라인의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프라인 1위인 ‘긍정의 힘’은 온라인 2위를 기록했고 ‘모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블루오션 전략’ ‘다빈치코드’ 등이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랭크된 책들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책은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인기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인 차민수씨가 블랙잭 비법을 소개한 이 책은 오프라인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가까이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는 30대를 위한 경제학 입문서 ‘서른살 경제학’과 자녀 교육을 위한 지침서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할 대화법’이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자료제공<알라딘 서점 213-380-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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