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대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워싱턴 DC는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7천2백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오피스 빌딩 면적도 4천8백만 스퀘어피트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사실은 DC 시정부가 곧 발표할 용역 연구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DC 경제는 활황세를 유지, 해마다 신규 사무직 일자리 5천5백개를 포함해 해마다 7천2백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에 따라 사무실 면적도 4천8백만 스퀘어 피트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DC의 사무실 공간 총면적은 1억6백만 스퀘어 피트로, 앞으로 25년간 오피스 빌딩 면적이 현재의 1.5배 수준으로 늘어나야 함을 의미한다.
신규 사무직 일자리 창출은 DC답게 정부 관련직, 법률사무소 등 전문 서비스직, 직종별 협회 등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사무직 신규 일자리는 고소득 사무직을 보조할 소매업과 서비스 직종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구는 또한 앞으로 DC의 오피스부동산 개발붐이 다운타운을 벗어나 동북부, 남서부, 남동부 순서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남쪽의 내셔널 몰, 북쪽의 매사추세츠 애비뉴, 동쪽의 유니온 스테이션, 서쪽의 락크릭 파크를 경계선을 하는 DC 다운타운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3~5년이면 DC 다운타운의 부동산 개발 가능성이 소진됨에 따라 현재 저개발 상태인 외곽 지역으로 개발붐이 확산되리란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개발붐이 뻗어나갈 지역은 유니온 스테이션 북쪽의 DC 동북부로, 이 지역은 이미 콘도 등의 신축 또는 용도변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다음 차례는 새 야구 스태디엄이 지어질 남서부의 워터프론트 지역이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마지막으로 세인트 엘리자베스병원이 있는 남동부 일대로 개발 붐이 이어질 것으로 이번 조사는 전망했다.
단 이번 연구는 이렇게 외곽지역으로 개발붐이 이어지는 데 있어 알링턴과 실버스프링 등 교외 지역의 흡인력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DC의 부동산세, 법인세, 빌딩 유지비 등이 알링턴이나 실버스프링 등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DC에 본사를 두었던 기업들이 최근 일부 교외로 이전한 것도 이러한 요인들 때문이다.
앞으로 크게 늘어날 DC의 사무직 일자리를 DC의 저개발 외곽지역이 흡수할지, 아니면 버지니아·메릴랜드가 유치할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리란 예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