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가용 제트기의 수요와 현황

2005-09-30 (금)
크게 작게
9.11테러 이후 안전우려
부호들 이용많아 호황

자가용 제트기 대여는 상위 1%의 고소득층을 겨냥한 틈새시장 비즈니스다.
특히, 항공기 공동소유 비즈니스는 9.11 테러 이후 안전을 염려한 부호들이 앞다투어 자가용 제트기를 구입하는 바람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선두주자는 ‘네트제트’(www.netjets.com)사로, 억만장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더웨이(Berkshire Hathaway)가 모회사다.
장점은 첫째, 항공사의 비행 스케줄에 따를 필요 없이 자신의 스케줄대로 움직일 수 있다.
예약할 필요 없이 24시간 아무 때나 이용 가능한데, 국내선은 최소 4시간 전에만 통보하면 제시간에 항공기가 이륙할 준비를 마치고 고객을 기다린다. 국제선은 48시간 전에 알려주면 된다.
둘째, 미 전역에 있는 크고 작은 공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이 아니더라도 500m의 활주로만 확보되면 10명 안팎의 인원이 원하는 시각에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고, 탑승수속도 미리 해주기 때문에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시간,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모두 줄일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