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DIY 수도꼭지 관리법 <2>

2005-09-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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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다. 급수장치가 낡았거나 물이 샐 때 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집안의 물 사용량이 갑자기 많아졌을 때도 물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또 거름망을 부착한 수도꼭지일 경우에는 이물질이 끼여 막혔을 수도 있으므로 조사해 본다.
수도꼭지를 바꿔도 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어딘가 물이 새고 있다는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에는 물이 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우선 집에 있는 수도꼭지를 전부 잠근다. 1분 정도 후에 미터기를 체크한다. 미터가 조금이라도 돌아가면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증거이다. 수도관이 있는 벽이나 바닥이 항상 젖어 있거나 벽에 귀를 대고 물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소리가 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수도꼭지를 이용한 가장 쉬운 절수방법으로는 꼭지의 끼움쇠를 절수용으로 바꾸는 것이다. 토수량을 제한하므로 자연스레 절수가 된다. 수도꼭지를 다룰 때 조심해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꽉 잠가두도록 하자.
수도꼭지는 핸들만도 교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삼각핸들뿐만 아니라 조작이 편리한 손잡이형이나 열이 잘 전달되지 않는 플래스틱 제품 등 다양한 것들이 판매되고 있다.
파이프 역시 다양한 종류가 있고 교환도 간단하다. 목적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파이프 부착면에서 물이 샐 경우에는 파이프 패킹과 링을 바꾼다.
마지막으로 수돗물 냄새가 신경이 쓰일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수돗물 소독에 사용한 염소 때문에 냄새가 난다. 이럴 때는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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