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계 “이재민 공동구호”

2005-09-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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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이재민 공동구호”

남가주교협 김춘태 총무, 박철규 이사장, 이정남 목사, 장로협의회 강동희 회장, JAMA 강순영 총무, 강운영 목사가 카트리나 공동구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가주 교협·목사회·장로협 회견
“성금모금·입양·결연등 프로 실시”

미국내 최대 재앙으로 꼽히는 카트리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한인교계가 힘을 합쳐 공동구제사업을 실시한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이정남 목사), 남가주 목사회(회장 윤석평 목사), 남가주 장로협의회(회장 강동희 장로), JAMA(대표 김춘근 장로)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카트리나 이재민을 위한 연합성금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부금 모금 외에도 개인 또는 교회별 입양 및 개별 결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 일정기간동안 캘리포니아 및 타지역에 이주해온 이재민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재기를 도울 예정이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이정남 목사는 “이 운동으로 피해자들이 절망을 극복, 희망을 되찾고 인종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은혜를 입은 한인교회로서 이재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데 전 교회와 교인이 동참할 것”을 간절히 당부했다.
남가주 교협과 장로협의회, JAMA는 집행위원회를 설립해 각 교회에 호소문을 발송하고 사랑의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공동재산관리를 통해 자금의 투명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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