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값 폭리여부 조사”

2005-09-11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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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A, 윌리엄스 DC시장에 요구서한

전국자동차협회(AAA) 중부대서양 지부는 8일 앤서니 윌리엄스 워싱턴 DC 시장에게 카트리나 이후 DC 지역의 주유소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요구서한을 발송했다.
이 서한에서 AAA 중부대서양 지부의 잔 타운센드 회장은 “7일 DC의 개스값 평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데 대해 AAA 회원들과 일반 소비자들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DC의 주유소 또는 개스공급 도매상들이 미증유의 재해를 맞아 부당 이익을 취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DC의 개스값은 언레디드 레귤러가 7일 갤런당 평균 3.38달러가 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보도된 이후 8일 아침에는 3.21달러로 평균 17센트가 하락한 것으로 AAA는 집계했다. 카트리나 피해 이후 워싱턴 DC의 레귤러 개스값 평균은 평균 58센트 상승했다.
DC의 소비자보호법은 부당 이익을 취한 업소에 형사 책임을 물릴 수 있으며, 부당이익 금액을 소비자들에 환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는 마크 워너 주지사가 재해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언한 뒤 주법인 ‘재해 뒤 부당 가격인상 처벌법’이 발효돼 있는 상태다. 이 법은 재해 비상사태 발효 이후 30일 기간 동안 부당이득 사례를 적발해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에는 현재 40여건의 관련 고발이 접수돼 있는 상태다.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도 곧 정유업체 간부, 개솔린 도매상, 주유소 경영주 등과 만나 부당이득 취득 사례가 없는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카트니라 재해로 개스값이 급등한 이후 현재 미 전역의 48개 주에서 개스값 부당이득 취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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