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 거주하는 최상위층과 최하위층간의 소득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 칼리지 사회학과 앤드류 베버리지 교수가 최근 발표된 연방센서스국의 2000년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맨하탄에 거주하는 최상위 5%에 속하는 계층은 연간 평균 36만5,826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반면 최하위 5%는 연간 평균 7,047달러를 벌어 두 계층간의 소득격차가 52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맨하탄은 지난 1980년에는 두 계층간의 소득격차가 21배로 전국에서 17번째를 차지했으나 2000년 자료분석결과 전국 카운티 중 최상위층과 최하위층간의 소득격차가 가장 높아 빈부격차가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상·하위계층이 아닌 맨하탄의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평균 소득 비교에서도 부유층은 연간 17만4,486달러, 저소득층은 연간 5,435를 벌어 32배나 차이가 났다.
맨하탄의 최상위층과 최하위층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최상위층 중 80%는 백인, 8%는 아시안, 6%는 히스패닉, 4%는 흑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최하위층의 64%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24%는 백인, 10%는 아시안들이 차지하고 있어 인종별 빈부격차 또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워드 울프 뉴욕대 경제학자는 “맨하탄을 비롯한 뉴욕시의 계층간 소득격차는 고소득층들이 많이 근무하는 월가는 호황을 누리는 반면 저소득 근로자들의 임금은 갈수록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