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트리나 피해’ 경제 전 분야 확산...원유공급 차질 경기 직격탄

2005-09-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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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항공업계 타격 가장 심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가 경제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CNN머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피해로 원유와 개스비 상승으로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 기업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업계 및 항공업계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부족 심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연안의 정유시설에 타격을 가하면서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석유시설에 대한 장기적인 손실이 클 경우 소매 개스가격이 곧 갤런당 4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학자들은 이런 유가생산 타격이 전국적인 개스 부족을 야기해 경제성장률 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보험사 타격 가장 심각
보험사들은 이번 피해로 인해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보이며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은 최대 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보험사들의 부담액도 지난해 허리케인 때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사 고전, 델타 파산 가능성
항공사들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후폭풍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주요 항공사들은 일제히 항공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푸어스는 고유가와 수요 감소로 인해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피해지역의 항공여행이 줄어들면서 특히 델타의 파산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자리도 줄어들 듯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일자리 창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기업들이 에너지 비용이 늘어난 만큼 고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미국 경제가 충격을 흡수할 능력이 입증돼 왔다며 카트리나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실적에도 악영향
월가 분석가들은 카트리나가 에너지 및 건설 부문을 제외한 업종에서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유가가 민간의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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